국립 한밭대학교, 기본이 강한 글로컬 리더 양성

실용적 산학협력 중심 4차산업혁명 인재육성 집중
정원 94.92% 수시모집 선발…지역 인재 전형 확대

[편집자주] 한밭대학교는 1927년 홍성공립공업전수학교로 시작해 4년 후면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긴 역사를 가진 대학이다.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이라는 정체성에 더해 이제는 4차 산업혁명의 신산업, 지역 특화산업 분야와 연계한 특성화를 교과과정에 반영해 대응해 나가고 있다. <뉴스1>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한밭대의 위상과 인재 선발 방향 등을 살펴본다.

(대전=뉴스1) 허진실 기자 = 한밭대학교는 창의적 지식인, 도전적 세계인, 도덕적 사회인의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통해 ‘기본이 강한 글로컬 리더’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밭대는 국립대학육성사업,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사업,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 그리고 최근 선정된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원) 육성사업 등 각종 정부재정지원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사업은 최대 8년간 약 150억원을 지원받아 디지털 혁신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특히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으로 최대 6년간 240억원을 지원받아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글로컬 산학 일체 혁신대학을 실현 중이다.

또 3년간 총사업비 86억원을 확보한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원) 육성사업으로 반도체 분야의 석·박사 연구인재를 양성해 지역 기업에 맞춤형 고급 인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실용적 산학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대학 실현

한밭대의 산학협력은 지역 기업과 사회가 고민하는 문제(Needs)를 발굴하고 대학의 역량(Capability)을 토대로 창의적 아이디어(Idea)를 만드는 ‘잉크(INC)’ 기반 문제해결(Inc-PBL)을 수행하며 대학의 비전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의 비전인 진화형 인재 양성과 개방형 기업가적 대학 실현을 위해 기업설계전공, 테스트베드캠퍼스 등을 추구한다.

특히 기업 및 학생의 요구와 미래산업의 수요를 반영한 산학연협력 기반 현장 중심 맞춤형 교육 및 취·창업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남다른 인재 양성 2019년부터 시행한 C+U200제도(130학점 정규교과과정+70유닛 비교과 과정)와 HBNU인재인증제는 한밭대만의 특색 있는 모델이다.

C+U200제도는 학과별 전공을 기본과정과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심화 과정으로 구분해 정규 교과과정으로 개편하고 ‘대학특화’라는 새로운 구분을 설정해 현장실습·창업 교육 등을 대폭 강화했다.

여기에 미래 창의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6개 영역(인성·윤리, 의사소통, 문제해결, 실용·전문, 글로벌, 리더십)의 비교과 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이 70유닛 이상의 비교과 과정을 이수토록 졸업 요건화했다.

또 ‘HBNU인재인증제’를 도입, 정규와 비교과 과정의 이수내역을 평가해 우수인재 인증 및 포상하는 제도를 함께 운용한다.

◇2024학년도 수시모집 인재 선발 방향 한밭대는 2024학년도 신입생 모집인원 2125명 중 2017명(94.92%)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1181명을 모집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교과 전형의 요소별 반영 비율은 교과 90%, 비교과(출결) 10%이다.

교과는 공통과목 및 일반선택과목은 국어·영어·수학 교과별 상위 3과목, 사회·과학 교과에서 상위 4과목을 반영한다.

진로선택 과목은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중 상위 3과목을 반영한다.

또 지역의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2024학년도에는 지역인재전형(교과/종합)을 실시해 총 230명을 확대·선발할 계획이다.

학사·석사 통합과정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모집한다.

선발인원은 120명이며 공학계열 일부학과(기계공학과·산업경영공학과·신소재공학과·창의융합학과·건설환경공학과·건축공학과)에서 모집한다.

학사·석사통합과정은 전년도와 달리 면접평가는 시행하지 않고 서류평가(학교생활기록부) 100%로 선발한다.

올해 학생부종합전형 전형은 서류평가(학교생활기록부) 100%로 선발하며, 면접평가는 특수교육대상자전형에서만 실시한다.

특수교육대상자전형는 1단계 서류평가로 5배수 인원을 선발하고 2단계에선 1단계 점수 70%+면접평가 30%로 최종 인원을 선발한다.

한밭대 관계자는 "혁신도시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역 51개 공공기관에 27~30%까지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이 적용된다"며 "공공기관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도 한밭대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11∼15일 닷새간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zzonehjs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