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암 백신에 투자…큐레이트 mRNA 기술 핵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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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리보핵산(mRNA) 기술을 활용한 암 치료백신 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암정복 프로젝트인 '캔서문샷'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신개발 당시 획기적 진전을 이룬 mRNA 기술을 이용한 암백신 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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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리보핵산(mRNA) 기술을 활용한 암 치료백신 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암정복 프로젝트인 '캔서문샷'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신개발 당시 획기적 진전을 이룬 mRNA 기술을 이용한 암백신 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인류의 달 착륙(moon shot)에서 이름을 다 온 '캔서문샷' 프로젝트는 암 극복을 위해 연방정부 차원에서 혁신기술 개발을 비롯해 암 예방과 지역사회 의료편의 확충 등을 포괄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백악관은 암을 비롯한 질병 퇴치에 mRNA 기술을 이용하는 에모리 대학교의 바이오벤처 ‘큐레이트(CUREIT)’에 2400만달러를 투자한다. 인체에 단백질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일종의 설계도 역할을 하는 mRNA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물질이다.
큐레이트의 mRNA 기술은 인체 내에서 특정 단백질 또는 단백질 전구체를 발현하도록 암호화(변형)된 뉴클레오티드(Nucleotide)와 핵산 조성물을 지질나노입자(LNP)에 삽입한 후 체내에 주입해 자연살해(NK)세포를 끌어오는 이중항체‧다중항체 등의 형성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특히 큐레이트가 목표로 하는 mRNA 약물은 악성종양의 구성 단백질이나 특정 돌연변이 유전자를 표적으로 몸속 면역체계가 직접 공격할 수 있는 항체를 생성하는 것으로, 치료 시점 등에 따라 암 백신이나 암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다. 또 단순항체 형성에서 벗어나 돌연변이 유전자를 교정할 수 있다면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서 기술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암 종식을 위해 '캔서문샷' 프로젝트에 착수했다”며 “오늘 이를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뎠으며 mRNA 기술을 이용해 암과 싸우기 위한 우리의 면역 체계를 증진하는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에모리 연구팀은 지난 수년간 코로나 사태 종식에 이용된 mRNA 기술을 이용해 암을 한층 치료가 수월한 질병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 1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도 “3국 전문가 교류를 통해 미국의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 문샷'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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