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2.6조 들여 짓는다... 생산유발효과 5.1조 추산

김동욱 2023. 8. 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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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개항 목표로 추진 중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TK신공항)의 민간 공항 건설사업 총 사업비는 2조6,000억 원, 개항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5조1,000억 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24일 TK신공항에 건설 예정인 민간 공항에 대한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4월 정부는 TK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이후 항공 수요를 비롯해 개략적인 공항 계획 마련을 위해 사전타당성 검토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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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사전타당성 검토 결과
2025년 착공·2030년 개항 목표
TK신공항 입지. 국토부 제공

2030년 개항 목표로 추진 중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TK신공항)의 민간 공항 건설사업 총 사업비는 2조6,000억 원, 개항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5조1,000억 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24일 TK신공항에 건설 예정인 민간 공항에 대한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4월 정부는 TK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이후 항공 수요를 비롯해 개략적인 공항 계획 마련을 위해 사전타당성 검토에 착수했다.

TK신공항은 대구 도심의 군 공항과 국제공항을 경북 의성군 비안면과 대구 군위군 소보면 일대로 옮겨 새로 짓는 사업이다. 민군 합동 공항으로 2025년 착공해 2030년 개항이 목표다. 민군 공항을 한 번에 통째로 옮겨 짓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TK신공항은 국방부가 군 작전성 등을 고려해 입지를 결정했고, 국토부도 이번 사전타당성 검토 때 이를 반영해 민항 시설을 배치했다.

민간 공항 부지 면적은 92만㎡로 전체 공항 면적의 약 5% 수준이다. 2060년 기준 민간 공항의 항공 수요는 여객 1,226만 명(국제선 906만 명), 화물 21만8,000만 톤으로 예측됐다. 개항 후 30년 공항 수요가 이 정도에 이를 걸로 보고 각종 시설 규모를 산정했더니, 총 사업비는 2조5,768억 원으로 추산됐다.

민간 공항 건설로 3만7,000여 명의 고용이 발생하는 등 생산유발효과는 5조1,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정용식 항공정책실장은 "추후 예비타당성 면제 신청,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사업 절차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2030년 개항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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