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900선 회복 눈앞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 속에 900선을 노리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28분 기준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00포인트(1.70%) 오른 897.87에 거래되고 있다.

893.46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의 매수 전환에 899.45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이 1151억원을 담고 있다. 기관도 연기금(127억원)과 투신(306억원)이 주도하는 가운데 523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만 1533억원을 팔며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가 3%대 강세인 가운데 인터넷, IT소프트웨어, 반도체, 유통, 디지털콘텐츠, 금융이 2%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종이목재만 소폭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086520)가 전 거래일보다 3만3000원(2.70%) 오른 125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도 각각 0.47%, 4.24%씩 오르고 있다.

전날 코스피 이전상장을 추진키로 결의한 포스코DX(022100)도 2.80% 오르고 있다.

삼천당제약(000250)은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29.86% 오른 7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삼천당제약은 공시를 통해 캐나다 제약회사 아포텍스와 SCD411의 캐나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 및 마일스톤을 통해 받는 금액은 약 200억원이다. 계약은 제품 판매일로부터 10년간 유지되며 이후 2년 단위로 갱신할 수 있다.

이날 상장한 새내기주 시큐레터(418250)는 공모가(1만2000원)보다 72.50% 오른 2만700원에 거래중이다. 시큐레터는 클라우드 이메일 보안 서비스, 악성코드 분석 진단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이다.

양자컴퓨터 테마주로 묶인 우리로(046970)가 22.67% 오르며 2240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증시 모두 상승세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1% 오른 2528.27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42% 오른 3만2146.23를 가리키고 있다. 상하이지수는 0.08% 상승한 3080.84에, 선전성분지수는 0.64% 상승한 1만215.85에 각각 거래 중이다.

김인경 (5tool@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