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서 전세사기' 30대 임대인 구속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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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및 수도권 일대에서 빌라 수십채를 사들인 뒤 임차인 수십명의 보증금 약 40억원을 가로채 잠적한 혐의를 김모씨(39)가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김씨는 지난 2021년 초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몇개월에 걸쳐 서울 강서구와 수도권 일대에 빌라 90여 가구를 취득한 뒤 전세 세입자를 들인 다음 최근 계약이 끝난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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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및 수도권 일대에서 빌라 수십채를 사들인 뒤 임차인 수십명의 보증금 약 40억원을 가로채 잠적한 혐의를 김모씨(39)가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김씨의 전세사기 행각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공범들도 추가로 검거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전날 사기 등 혐의를 받는 김씨를 검찰에 구속송치 했다. 경찰은 지난 5월부터 잠적한 김씨를 약 3개월 동안 추적한 끝에 충남에서 김씨를 검거해 지난 1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다음날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김씨는 지난 2021년 초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몇개월에 걸쳐 서울 강서구와 수도권 일대에 빌라 90여 가구를 취득한 뒤 전세 세입자를 들인 다음 최근 계약이 끝난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김씨의 혐의와 관련된 피해자 17명에 대한 피해 규모를 43억원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5월 피해자로부터 첫 고소장을 접수해 김씨를 입건했다. 당시에도 김씨는 빌라 매도인에게 지급해야 할 돈을 주지 않은 채 잠적한 상태였다. 그는 수도권과 충청권 일대를 돌아다니며 경찰의 추적을 피하다 결국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김씨의 범행에 공모 관계가 있는 분양대행사 관계자와 공인중개사, 중개보조원, 브로커 등도 추가로 입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수명을 입건했고, 확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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