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방사능 오염 상황 전광판 공개”

도청 프레스센터서 회견…“전품목 하루 3시간 8회 조사”

24일 김태흠 지사가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응방안을 밝히고 있다.2023.08.04 /뉴스1 ⓒNews1 이찬선 기자

(내포=뉴스1) 이찬선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는 24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해수, 해수욕장, 수산물, 유통식품을 신호등 형태로 시군의 전광판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김 지사는 ”유감”라면서 “원전 오염수에 대한 TF를 가동해 방류 후 모티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해수, 수산물 전 품목에 대해 품목당 하루 3시간씩 8회의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려가 높은 일본산 품목에 대해서도 합동점검을 강화하고 학교급식 등 유통식품에 대한 방사능 정밀검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과학적 근거 없이 불안을 조장해 수산업계에 피해를 끼치는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겠다”며 “수산물 판매 촉진행사와 가격안정, 수산물마케팅을 강화해 소비촉진에도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한 시민은 “우리 정부가 일본정부를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도록 (김지사가)나서달라”고 외치기도 했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