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유럽서 전동화 전략 제시… 독일 IAA 2023 참가

김창성 기자 2023. 8. 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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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유럽 최대 모빌리티쇼에서 전동화 중심 미래 기술 전략을 제시한다.

기술 품질과 신뢰성 측면에서 까다롭기로 소문난 유럽 고객을 상대로 전동화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조하고 이를 수주로 적극 연결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IAA 모빌리티 행사에서 회사의 미래 전략 중 하나인 '전동화' 기술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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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EV9 핵심 기술 소개,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e-CCPM' 실물 공개
현대모비스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에 참가한다. 사진은 현지 행사 전시부스 조감도.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유럽 최대 모빌리티쇼에서 전동화 중심 미래 기술 전략을 제시한다.

기술 품질과 신뢰성 측면에서 까다롭기로 소문난 유럽 고객을 상대로 전동화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조하고 이를 수주로 적극 연결할 방침이다. 유럽은 현대모비스의 올해 해외 수주 목표 금액의 4분의1을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다.

현대모비스는 다음달 5일(현지시각)부터 10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에 참가해 전동화, 전장 등 양산 가능 신기술 20여 종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독일 IAA 모빌리티는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이름을 바꾼 행사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1년 첫 참가 이후 2회 연속으로 현지에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IAA 모빌리티 행사에서 회사의 미래 전략 중 하나인 '전동화' 기술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전시 부스에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차인 EV9을 전시하고 여기에 탑재된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핵심 기술을 관람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EV9에는 현대모비스의 배터리시스템(BSA)과 동력전달시스템(PE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부품이 적용됐다.

이번 행사에는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e-CCPM(Electric Complete Chassis Platform Module)도 전시된다.

e-CCPM은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알루미늄 프레임에 배터리시스템, PE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기술을 접목한 기술이다. 차종별 별도의 플랫폼 개발 없이 다양한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만들 수 있는 전동화 통합 솔루션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IAA 무대를 전략적인 영업 기회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전시 기간 중 폭스바겐과 다임러, BMW 등 다양한 유럽 주요 완성차 고객사를 초청해 사업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동화와 자율주행시스템을 비롯해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신기술 경쟁력을 강조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 같은 대형 해외 모빌리티 행사에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치는 것이 앞으로 유럽 지역 수주 확대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독일 IAA 모빌리티 행사 뒤 곧바로 열리는 미국 디트로이트 오토쇼와 오는 10월 개최되는 일본 도쿄 모빌리티쇼에 연달아 참가해 현지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한 신규 고객사 확보 등 글로벌 영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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