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후보자, 200조원 한전 부채에 “구조조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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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한국전력의 총부채가 무려 200조원을 돌파하며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고 있는 데 대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방 후보자는 24일 서울 종로구 광해광업공단 경인 지사에 마련된 임시 집무실로 향하는 첫 출근길에 한전이 막대한 규모의 빚을 낸 상황에서 전기요금을 인상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필요한 부분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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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한국전력의 총부채가 무려 200조원을 돌파하며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고 있는 데 대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방 후보자는 24일 서울 종로구 광해광업공단 경인 지사에 마련된 임시 집무실로 향하는 첫 출근길에 한전이 막대한 규모의 빚을 낸 상황에서 전기요금을 인상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필요한 부분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한전의 총부채는 201조400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겼다. 한전은 올해도 수조원의 누적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에 따라 자금 마련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확산되면서 전기요금 추가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방 후보자는 지난 22일 발표한 소감문에서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수출 총력 증대, 첨단산업 육성과 한·미·일 산업 협력 강화, 원전 생태계 복원 조기 완성, 구조조정과 투자를 제한하는 규제 철폐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방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출신 관료로 산업 분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관해서는 "업계에서 그런 일부 우려가 있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면서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임명이 되면 업계와 언론과 자주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방 후보자는 이날 출근을 시작으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와 산업· 통상·에너지 분야에 걸친 산업부 업무 파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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