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제약, 日 OSCL과 ‘씨트렐린’ 원료 공급 협약 체결

박인혁 2023. 8. 24. 1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HLB제약은 일본 오사카합성화학연구소(OSCL)와 척수소뇌변성증 치료제 '씨트렐린구강붕해정'의 주원료인 '탈티렐린'을 독점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박재형 HLB제약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씨트렐린에 대한 원활한 원료 수급과 함께 가격 이점이 커질 것"이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척수소뇌변성증 치료제를 공급하는 기업으로서 무거운 사명감을 가지고 빠른 급여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척수소뇌변성증 치료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신고 마츠모토 OSCL 전무(왼쪽)와 박재형 HLB제약 대표(오른쪽). 사진 제공=HLB제약

HLB제약은 일본 오사카합성화학연구소(OSCL)와 척수소뇌변성증 치료제 ‘씨트렐린구강붕해정’의 주원료인 ‘탈티렐린’을 독점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HLB제약은 안정적인 원료 수급 및 가격이 안정화되며 씨트렐린의 보험 급여 등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척수소뇌변성증은 소뇌 또는 소뇌 경로의 기능 장애에 의해 보행장애, 사지 운동실조, 언어 장애 등을 수반하는 질환이다. 2011년을 기준으로 국내에만 약 4100명의 환자가 있다. 씨트렐린 외에 허가받은 척수소뇌변성증 치료제는 없다.

HLB제약은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씨트렐린의 제조판매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후 국내 척수소뇌변성증 환자 149명을 대상으로 임상 4상을 진행해 운동실조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씨트렐린은 높은 펩타이드 원료 가격 탓에 비급여 품목으로 분류되고 있다. HLB제약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험 급여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재형 HLB제약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씨트렐린에 대한 원활한 원료 수급과 함께 가격 이점이 커질 것”이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척수소뇌변성증 치료제를 공급하는 기업으로서 무거운 사명감을 가지고 빠른 급여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