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장 미셸 바스키아·앤디 워홀 전시 개최

오정인 기자 2023. 8. 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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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헤즈 온: 바스키아 & 워홀(Heads On: Basquiat & Warhol)' 전이 진행된다. (자료=현대카드)]

현대카드가 다음 달 미술계 거장 장 미셸 바스키아와 앤디 워홀 작품 1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를 개최합니다. 

24일 현대카드는 글로벌 미술품 옥션 하우스 '크리스티'와 장 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와 앤디 워홀(Andy Warhol) 작품을 한 자리에 선보이는 '헤즈 온: 바스키아 & 워홀(Heads On: Basquiat & Warhol)' 전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전시는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전시 문화 공간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진행됩니다. 작품은 10여 점으로 1억 5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2천억 원이 넘는 규모입니다. 

국내서 장 미셸 바스키아와 앤디 워홀 작품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전시는 지난 1991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등에서 열린 '워홀과 바스키아의 세계' 이후 30여 년 만입니다. 

대표작으로는 장 미셸 바스키아가 지난 1982년 작업한 '전사(Warrior)'와 앤디 워홀의 상징적인 작품으로 잘 알려진 '자화상(Self-Portrait)' 등이 있습니다. 특히 '전사'는 지난 2021년 크리스티 홍콩 경매를 통해 4천190만 달러, 약 472억 원에 판매돼 현재까지 아시아 경매서 거래된 서양 작품 중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서울서 두 번째로 열리는 '프리즈 서울(Frieze Seoul)'과 '키아프 서울(Kiaf SEOUL)' 기간을 맞아 마련됐습니다.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는 이번 전시는 먼저 다음 달 5~6일 미술계 주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일반 관객은 다음 달 7일 관람이 가능합니다. 관람 비용은 무료이며 예약은 현대카드 DIVE 애플리케이션이나 크리스티 예약 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프랜시스 밸린 크리스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은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수준의 작품을 한국 시장에 꾸준히 선보이기 위한 크리스티의 노력의 상징이기도 하다"며 "프리즈 서울 위크가 다가오면서 미술 애호가들이 귀한 전시를 감상하고 세계적인 작품과 지역적인 활기가 어우러진 경험에 함께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는 미국 뉴욕 MoMA, 영국 테이트(Tate) 등 세계적 미술관과 협업하는 것은 물론 여러 작가들을 후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아트라이브러리와 같은 공간을 만들고 유수의 글로벌 작가를 발굴해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하고 전시를 기획하는 등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국내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두 거장의 전시를 통해 미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미술을 향유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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