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 올해 상반기 하루 평균 196건 출동

화재 268건, 구조 5271건, 구급 2만7289건, 생활안전 2688건 출동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소방본부의 하루 평균 출동 건수가 196건에 달하며, 10분에 1.3건 가량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창원소방본부의 올해 상반기 화재·구조·구급·생활안전 소방활동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하루 평균 196.2건을 출동했고, 이는 10분마다 1.3건 출동한 수치다.

출동 유형별로는 화재 268건, 구조 5271건, 구급 2만7289건, 생활안전 2688건이었다. 지난해 상반기는 화재 354건, 구조 5281건, 구급 2만8362건, 생활안전 2424건이었다.

전년 대비 분석으로 보면 화재출동은 86건(24.3%) 감소했고, 구조출동은 10건(0.1%), 구급출동은 1073건(3.7%)이 감소했으나 생활안전출동은 264건(10.8%) 증가했다.

이는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감소해 줄어든 것으로, 구급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 이송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각각 분석됐다.

반면 생활안전출동은 자동화재속보설비 및 감지기 등 소방시설 오작동 건수가 늘어나 출동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원인은 부주의가 10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75건, 미상 40건, 기계적 요인 28건 순으로 집계됐다.

발화 장소별로는 야외가 6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택 45건, 차량 35건으로 나타났다.

구조출동 건수는 5271건, 구조인원은 1677명으로 집계됐으며, 구조인원은 승강기 및 실내갇힘 시건개방이 가장 많았다.

구급출동 건수는 2만7289건, 이송인원은 1만4828명이었으며, 질병, 사고부상, 교통사고 순으로 집계됐다.

지구온난화로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년도에 비해 온열질환자도 많이 급증해 올해 5월부터 현재까지 폭염 환자는 23명이 발생했으며, 20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생활안전출동도 2688건으로 벌집제거, 동물포획 순으로 나타났다.

김용진 창원소방본부장은 "다양화하는 재난속에서 통계분석을 통해 소방 수요에 걸맞은 대응체계를 갖춰 안전한 창원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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