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아파트 4만가구 입주…내년엔 2만8000가구로 감소

김도엽 기자 2023. 8. 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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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서울 시내에 아파트 1만7000가구가 입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반기에는 2만3000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 2월 시가 예측했던 물량 대비 약 6000가구 늘어난 올해 총 4만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소규모주택정비, 재정비촉진사업 등)을 통한 공급과 함께 역세권주택사업·청년안심주택·공공주택 등 시가 파악하고 있는 비정비사업까지 포함하는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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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만8000가구, 2025년 6만1000가구
서울시 아파트 입주예정물량 지도(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올해 상반기 서울 시내에 아파트 1만7000가구가 입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반기에는 2만3000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 2월 시가 예측했던 물량 대비 약 6000가구 늘어난 올해 총 4만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오는 28일부터 누리집을 통해 '2023~25년도 아파트 입주예정 실적 및 전망'을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월 아파트 입주예정물량과 사업장 목록을 내놓은 이후 두 번째 발표다.

시는 민간 부동산업체 등이 자체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입주 예측정보를 제공해 부동산 시장과 시민에게 혼란을 주는 사례를 막고, 주택 구입이나 이사를 앞둔 시민의 구체적인 계획과 준비를 돕기 위해 올해부터 아파트 입주물량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약 5000가구 늘어난 4만가구, 2024년 2만8000가구, 2025년 6만1000가구가 예상됨에 따라 3년간(2023~2025년) 연평균 4만3000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소규모주택정비, 재정비촉진사업 등)을 통한 공급과 함께 역세권주택사업·청년안심주택·공공주택 등 시가 파악하고 있는 비정비사업까지 포함하는 물량이다.

이번 자료는 지난 2월 시가 발표한 예측물량과 비교해 일부 차이가 있다. 대규모 정비사업장의 입주예정 시기가 조정되고, 세대수가 소폭 변경된 사업장이 있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개포주공1단지 입주예정 물량(6702세대) 중 조합원 입주시기(5045세대)가 당초 2024년 1월에서 오는 11월로 앞당겨지면서 올해 입주량 증가에 영향을 줬다.

신반포4지구(3308세대) 입주도 2024년에서 2025년으로 연기되면서, 내년 총 1만여 세대의 입주예정 물량이 감소했지만 2025년에 둔촌주공(1만2032세대), 장위4구역(2840세대) 등 대단지 입주가 집중돼 2024년 공급 부족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입주예정 물량뿐 아니라 주택사업 유형, 위치 정보, 공급세대수, 준공예정년도 등 아파트의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입주예정 단지목록'과 '입주예정 단지 위치도'도 함께 제공한다. 아울러 총 세대수 외에도 임대 및 분양세대수, 입주예정시기(월), 아파트 단지명도 제공한다.

자료는 28일부터 서울시 누리집 내 '분야별정보→ 주택→ 주택·건축 자료실→ 주택통계정보'에서 열람 및 내려받아 확인하면 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주택시장 불안을 예방하고, 시민들의 주택 마련이나 이사 준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2023~2025년 아파트 입주예정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며 "앞으로 시민에게 꼭 필요하고 유용한 주택 정보를 꾸준히 발굴하여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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