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째 침묵 ‘그알’ 폐지 국민청원 등장 “편파·조작으로 국민 기만”

하지원 2023. 8. 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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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가 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 분쟁 보도와 관련해 편파 방송이라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프로그램 폐지를 요청하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하며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

8월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라는 부제로 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분쟁 사태에 대해 다뤘으나 왜곡된 편파 보도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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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 화면 캡처
국민동의청원 게시판 화면 캡처

[뉴스엔 하지원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가 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 분쟁 보도와 관련해 편파 방송이라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프로그램 폐지를 요청하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하며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

8월 23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는 '그것이 알고 싶다' 폐지에 관한 청원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2023년 8월 19일 방송분 그것이 알고 싶다 공영방송이면서 편파적이고 조작적인 방송으로 국민들을 기만하고 세뇌하려고 한다"는 취지로 글을 작성했다.

해당 청원은 8월 24일 오전 11시 10분 기준 3,350명이 동의했다. 같은 내용의 또 다른 청원은 1,172명이 동의했다.

국민동의 청원은 공개된 날부터 30일 이내에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국민동의 청원으로 국회에 접수된다. 해당 기간 내 5만 명의 동의를 받지 못한 청원은 폐기된다.

8월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라는 부제로 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분쟁 사태에 대해 다뤘으나 왜곡된 편파 보도 논란에 휩싸였다.

시청자들은 '그알'이 피프티 피프티와 더기버스 측 입장 위주로 보도하며 멤버들의 독자적 상표권 등록, 배후 세력으로 지목됐던 더기버스 안성일 프로듀서 학력 및 이력 위조 논란 등 주요 의문점은 다루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수백 건에 달하는 민원이 쏟아졌고, 한국매니지먼트연합·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 연예 관계자들도 '그알' 제작진들의 공식적 사과와 정정보도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알' 측은 논란과 관련해 어떠한 입장을 밝히거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는 소속사 어트랙트와 전속계약을 두고 분쟁 중이다. 어트랙트는 멤버 강탈을 시도한 외부용역업체로 피프티 피프티 히트곡 ‘큐피드’를 만든 안성일 프로듀서가 대표로 있는 더기버스를 지목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조정을 권고했으나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와 합의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면서, 재판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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