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고진 안 죽었다, 두번째 비행기에 탔다” 근거無 음모론 확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암살 불안에 시달린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죽은 척 위장했다."
"프리고진은 추락하지 않은 두 번째 비행기에 탔다."
모스크바에서 비행기 2대가 짧은 시차를 두고 이륙했고, 프리고진은 추락하지 않은 두 번째 비행기에 타고 있었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프리고진이 비행기 추락사로 사망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사실을 알지 못하지만, 놀랍지는 않다"며 비교적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암살 불안에 시달린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죽은 척 위장했다."
"프리고진은 추락하지 않은 두 번째 비행기에 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무장 반란을 일으켰던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프리고진의 갑작스러운 사망을 놓고 온라인에서 여러 음모론이 퍼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죽은 것처럼 위장했을 뿐, 실제로는 살아있다는 식의 근거 없는 이야기가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모스크바에서 비행기 2대가 짧은 시차를 두고 이륙했고, 프리고진은 추락하지 않은 두 번째 비행기에 타고 있었다는 주장도 나온다.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도 프리고진의 죽음을 놓고 여러 추론과 추정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확인된 건 프리고진이 추락 비행기 탑승자 명단에 있다는 점 뿐이라 실제 탑승 여부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것이다.
사고기에 프리고진의 오른팔 드미트리 우트킨이 동승했다는 점도 이상하게 보인다는 주장도 나온다.
우크라이나 군사 블로거인 이고리 수슈코는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프리고진의 죽음을 확인해줄 사람이 없다는 게 문제라고 했다. 반란의 또 다른 주역인 우트킨이 프리고진과 함께 비행기를 탄 건 상상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일은 푸틴 대통령의 정교한 기획 하에 이뤄진 보복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는 중이다.
메디슨 위스콘신대학의 미하일 트로이츠키 교수는 이번 비행기 추락 사고가 의도적인 파괴행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마이클 맥폴 전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도 프리고진의 반란이 푸틴 대통령에게 굴욕을 줬다며 결국 푸틴 대통령이 보복할 것을 프리고진만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프리고진이 비행기 추락사로 사망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사실을 알지 못하지만, 놀랍지는 않다"며 비교적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푸틴이 배후에 있지 않는 일은 별로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답을 알 만큼 충분히 알지 못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게 새 아파트? 죽어야 관심 줄거냐”…금 가고 곰팡이 득실득실 ‘이 사진’
- 김연경 공개 저격 이다영…이번엔 ‘직장 성희롱 대응 매뉴얼’ 공유 왜?
- 배우 김민호 "'20살 연상' 김혜선과 첫 키스·베드신…아버지가 질투"
- 조민 ‘자중하라’ 쓴소리에…“나의 삶, 내가 결정” 장문 심경글
- 강수지, 눈이 뻑뻑해 안과 갔더니…"노화로 비문증"
- "와, 한국 완전 망했네요" 美석학 깜짝 놀라 머리 쥐어뜯은 이유는
- 클라라, 몸매는 여전한데 달라진 비주얼…레드컬러 드레스 입고 매력 발산
- 서동주 "엄마, 서세원 장례식서 쫓겨나? 간 적도 없다"
- 배우 김지석 “중2때 英 여친에 첫 키스 당했다"
- “너랑 나랑은 급이 달라” 하루 한 번 성폭행…드러난 ‘바리캉男’ 만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