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에 반란' 프리고진, 여객기 추락으로 사망 [뉴시스Pic]

류현주 기자 2023. 8. 24. 11: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상대로 반란을 시도했던 용병단체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고진은 지난 6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상대로 무장반란을 일으킨 바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프리고진 사망 소식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사실관계는 모르지만, (사망했더라도) 놀랍지는 않다"라며 "러시아에서 푸틴이 배후가 아닌 일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스코바=AP/뉴시스] 지난 2017년 7월 4일 (현지시각) 러시아 크렘린 궁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에서 수행 중인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모습. 2023.06.25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상대로 반란을 시도했던 용병단체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리고진이 탄 여객기가 러시아 트베르 지역에 추락했다. 해당 여객기는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중이였다. 승무원 3명과 승객 7명 등 총 10명이 사망했다.

러시아 항공청은 사망자 명단에 프리고진과 드미트리 우크킨 바그너그룹 지휘관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현지 당국은 여객기 추락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프리고진은 지난 6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상대로 무장반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러나 반란은 이틀 만에 벨라루스의 중재로 끝났다.

프리고진은 이후 측근들과 함께 벨라루스로 망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에 대한 신변 우려는 계속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프리고진 사망 소식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사실관계는 모르지만, (사망했더라도) 놀랍지는 않다"라며 "러시아에서 푸틴이 배후가 아닌 일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AP/뉴시스] 오스토로즈노 노보스티가 23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을 AP가 갈무리한 것으로,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항공기가 러시아 트베르 지역 쿠젠키노 마을 인근에서 추락해 있다. 2023.08.24.
[쿠젠키노=AP/뉴시스]예프게니 프리고진 바그너용병그룹 대표가 탄 비행기가 추락한 트베르 지역 쿠젠키노 인근에서 러시아 경찰들이 24일 새벽 도로를 차단하고 있다. 2023.8.24.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24일(현지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옛 'PMC 바그네르 센터' 옆 비공식 추모소에서 한 남성이 추모 촛불을 밝히고 있다. 23일 트베리 지역에서 승무원 3명과 승객 7명이 탑승한 바그네르 그룹 소유 항공기가 추락해 전원이 사망했으며 탑승자 명단에 바그네르 용병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그네르 그룹은 텔레그램에서 성명을 내고 "러시아군 방공망이 항공기를 격추했다"라고 주장했다. 2023.08.24.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24일(현지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옛 'PMC 바그네르 센터' 옆 비공식 추모소에서 한 남성이 꽃을 놓고 있다. 23일 트베리 지역에서 승무원 3명과 승객 7명이 탑승한 바그네르 그룹 소유 항공기가 추락해 전원이 사망했으며 탑승자 명단에 바그네르 용병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그네르 그룹은 텔레그램에서 성명을 내고 "러시아군 방공망이 항공기를 격추했다"라고 주장했다. 2023.08.24.
[로스토프나도누=AP/뉴시스] 24일(현지시각)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거리에서 한 주민이 차량에 탑승 중인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셀카를 찍고 있다. 프리고진은 ”유혈 사태를 피하고자 모스크바로 향하던 병력에 철수 명령을 내렸다“라고 밝혔으며 러시아는 프리고진이 벨라루스로 떠나는 조건으로 그와 그의 군대를 처벌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2023.06.25.


[AP/뉴시스]지난 5월20일 러시아 용병단체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자신의 전투원들 앞에서 러시아 국기를 들고 연설하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27일 무장 반란을 일으킨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과 다른 반란 참가자들에 대한 범죄 수사를 무혐의로 종결했다고 밝혔다. 2023.06.27.


[민스크=AP/뉴시스] 러시아 용병그룹 예브게니 프리고진 수장이 19일(현지시각) 공개된 영상 속에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벨라루스의 야전 캠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프리고진은 군사 반란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수치"라면서 "더 이상 관여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해 당분간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하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2023.07.20.


[아프리카=AP/뉴시스] 민간용병기업 바그네르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21일(현지시각) 장소가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카메라를 향해 말하고 있다. 프리고진은 "기온은 50도, 모든 것이 우리가 좋아하는 대로"라며 "바그너 용병기업은 모든 대륙에서 러시아를 더욱 위대하게 만들고 아프리카를 더 자유롭게 만든다"라고 말해 그가 현재 아프리카에 있음을 암시했다. 2023.08.22.


[모스코바=AP/뉴시스] 지난 2011년 11월 11일(현지시각) 모스크바 외곽의 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 중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왼쪽)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음식을 건네고 있는 모습. 2023.06.25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지난 2010년 9월 20일(현지시각)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왼쪽)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에 위치한 학교 생산시설 공장을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2023.06.25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