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영 “♥10년열애 정경호, 아침마다 문자…나보다 시청률 더 신경써”[EN:인터뷰②]

황혜진 2023. 8. 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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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최수영이 10년째 공개 열애 중인 배우 정경호의 응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최수영은 8월 22일 종영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극본 민선애/연출 이민우)에 출연했다. 김진희(최수영 분)와 김은미(전혜진 분) 모녀의 좌충우돌 동거, 두 사람 각자의 로맨스를 다룬 이번 작품에서 최수영은 남촌파출소 팀장 김진희라는 캐릭터를 더할 나위 없이 구현해 내며 숱한 시청자들의 호평과 사랑을 받았다.

최수영을 필두로 전혜진, 안재욱, 박성훈 등 동료 배우들의 열연 덕에 '남남'은 방영 내내 파죽지세 시청률을 기록했다. 1회 시청률 1.3%(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전국 기준)로 회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끝에 마지막 회(12회)로 5.5%를 달성했다. 이로써 '남남'은 0.948%로 시작해 17.5%로 종영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방송 채널 ENA 드라마 역대 시청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24일 서울 강남구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뉴스엔과 만난 최수영은 "전 이 작품이 되게 신기한 게 방송되기 전에 이 작품이 딱 끝나고 나서는 '아 잘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생전 처음으로 숫자적 결과를 신경 썼다. 왜냐하면 이 둘의 이야기가 많이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둘이 이야기하는 가족 이야기가 사람들한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방송이 다가오니까, 그리고 감독님이 저희한테 1화만 딱 보여 주셔서 보고 나니까 그냥 결과가 어떻든 내 마음은 너무 후련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이 잘 나왔으니까 결과를 신경 안 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걸 배웠으니까. 처음 편집본 보고 나만 재밌나 싶었는데 다른 보신 분들도 같이 느껴 주시니까 너무 감사하도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시청률뿐 아니라 체감한 인기도 상당했다. 최수영은 "밥을 먹으러 나갔을 때도 '잘 보고 있어요'라고 해 주시더라. 이렇게 방영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이야기를 들은 게, 잘 모르겠지만 전 처음이었던 것 같다"며 "'진짜 엄마랑 딸 같아'라는 반응이 제일 좋았다"고 말했다.

연인 정경호도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최수영과 정경호는 2014년 1월부터 10년째 교제 중이다. 최수영은 "정경호 배우는 '남남'을 너무 같이 좋아해 줬다. 진짜 많이 챙겨 봐 줬고 시청률을 저보다 더 신경 쓰더라. 아침마다 문자가 와 있었다. 오늘은 시청률 얼마가 나왔다고"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제가 고생하고 많이 고민한 결과에 대해 오히려 저보다 더 신경을 써 준 사람이 있다는 건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결혼 계획에 대해서는 "좋은 소식이 만약 있다면 기자님들께 가장 먼저 알려드리겠다"며 웃었다.

소녀시대 멤버들의 응원도 큰힘이 됐다. 최수영은 "윤아랑 유리도 (드라마에 대한 반응을) 보내 줬고 (티)파니는 다 나오면 보는 스타일이라고 좀 기다려 달라고 하더라. 그 친구는 보면 상세히 피드백을 해 주는 친구라 전혀 섭섭하거나 그렇지 않다. 서로 뭘 하면 다 챙겨서 봐 준다. 저도 멤버들이 드라마를 하면 다 챙겨 본다"고 밝혔다.

최수영은 최근 서울 송파구 KSPO DOME(케이스포 돔,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소녀시대 리더 태연의 단독 콘서트를 관람하며 공연을 한껏 즐기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최수영은 "태연이 콘서트를 갔는데 전 멤버이지만 멤버들 공연을 보는 걸 되게 좋아한다. 소녀시대 콘서트 준비할 때 제가 농담으로 '왜 난 하고 있는 거야. 보는 게 아니야. 나도 소녀시대 보고 싶어'라고 했다. 태연이가 혼자 공연을 하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짜릿하고 재밌더라"며 웃었다.

최수영은 "정말 고생했겠다 싶고 이걸 혼자 다 채웠나 대단하다 싶었다. 솔로로서 거기(체조경기장)에서 이틀간 공연하는 게 좋았다. 제가 (MBTI가) I인데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즐긴다"고 말했다.

이어 "태연이를 멤버로서, 동료로서, 친구로서 너무 축하해 주고 싶었다. 사실 스케줄 조정하기 어려운 시기였는데 어떻게 해서든 갔다. 너무 기념비적인 공연일 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KT스튜디오 지니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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