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美 3대 PBM 옵텀과 계약…유플라이마 경쟁력↑

정기종 기자 2023. 8. 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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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를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하나인 옵텀(Optum)의 공보험 처방집 등재 의약품 목록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24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옵텀과의 계약을 통해 유플라이마를 현지 공보험 처방집 선호의약품 목록에 등재했다.

특히 유플라이마는 옵텀 공보험 처방집 등재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유일한 고농도 제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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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텀과 계약, 공보험 처방집 선호의약품 목록 등재…아달리무맙 최대 시장 내 입지 강화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 중 하나…합계 점유율 80% 달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미국에 출시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를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하나인 옵텀(Optum)의 공보험 처방집 등재 의약품 목록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대형 PBM과의 맞손을 통해 현지 휴미라 시밀러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24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옵텀과의 계약을 통해 유플라이마를 현지 공보험 처방집 선호의약품 목록에 등재했다. 옵텁은 CVS케어마크, 익스프레스스크립츠와 함께 미국 3대 PBM으로 꼽히는 기업이다. 해당 3사가 전체 미국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달한다.

이번에 유플라이마가 등재된 옵텀 공보험은 전체 시장의 14%를 차지하는 영역이다. 옵텀의 공보험은 미국 공보험 시장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한다. 현지 아달리무맙 시장 비중은 공보험 47%, 사보험 53%로 유사한 수준이다.

특히 유플라이마는 옵텀 공보험 처방집 등재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유일한 고농도 제형이다. 미국 아달리무맙 시장에서 농도별 처방 비중은 고농도 87%, 저농도 13%로 고농도에 쏠려있다.

여기에 오는 11월 80mg, 20mg 용량 허가가 예상되는 만큼, 휴미라와 가장 유사한 바이오시밀러로서의 경쟁력 추가 확보도 전망된다. 이달 안으로 전체 시장의 5%에 해당하는 PBM과 유플라이마 처방집 등재를 위한 계약을 마무리 하는 등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수익성 전략에 부합하는 다수 PBM과 등재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연내 미국 인구의 40%까지 유플라이마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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