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들, '개 식용 종식' 모임 결성…"11월까지 법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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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 44인으로 구성된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초당적 의원모임'이 24일 공식 발족하고 개식용 금지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과 박홍근·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은 모임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 식용 종식을 위한 노력은 더 나은 사회로 가기 위한 변화의 시작이자 개인의 선택권을 넘는 국격의 문제"라며 "개 식용 종식과 관련된 법안들을 11월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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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개식용 종식 언급…"역대 어느 정부보다 관심 높아"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여야 의원 44인으로 구성된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초당적 의원모임'이 24일 공식 발족하고 개식용 금지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과 박홍근·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은 모임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 식용 종식을 위한 노력은 더 나은 사회로 가기 위한 변화의 시작이자 개인의 선택권을 넘는 국격의 문제"라며 "개 식용 종식과 관련된 법안들을 11월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모임은 향후 △국무총리와의 면담을 통한 정부의 개 식용 종식 로드맵 수립과 사회적 논의기구의 실질적인 운영 촉구 △여야 각 정당 지도부와의 간담회 등을 통한 입법환경 조성 △정부차원의 사회적 논의가 답보상태를 거듭할 경우 국회의 주도적인 역할 모색 △공청회와 토론회 개최 등 국민적 동의 확대 활동 전개 등을 진행한다.
이들은 이에 앞서 △'개 식용 종식 로드맵'의 조속한 수립 및 이행 △올 10월까지 사회적 합의 도출 △연내 '개 식용 종식' 관련 법안 통과 등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 식용 종식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관련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 2021년말 개 식용의 공식적 종식에 대한 사회적 논의기구인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를 출범시켰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다만 지난 대선에서 개 식용 금지 관련 공약이 발표됐고, 여야 구분 없이 개 식용 종식과 관련된 법안을 제출하고 있는 만큼 개 식용 종식에 대한 정치권의 공감대는 형성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헌승 의원은 "동물단체 사이에서 개 식용 금지법이 '김건희 법'으로 불린다는 얘기가 들릴 정도"라며 "역대 어느 정부에서보다 영부인께서 개 식용을 임기 내에 종식하도록 하겠다고 할 정도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론화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연내에 법안들을 적극적으로 심사하여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야할 때"라고 강조하며 "개 식용 문화 종식과 함께 업계의 피해 최소화 대책을 강구해 보다 친 동물적인 사회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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