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사상 최장 경기' 이스너, US오픈 끝으로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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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사상 최장 시간 경기를 펼쳤던 존 이스너(38·미국)가 올해 US오픈을 끝으로 코트를 떠난다.
이스너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다음주 개막하는 US오픈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밝혔다.
208㎝의 큰 키에서 뿜어져나오는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남자 테니스 정상급 선수로 활약한 이스너는 '광서버'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스너는 테니스 사상 최장 시간 경기를 펼친 장본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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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테니스 사상 최장 시간 경기를 펼쳤던 존 이스너(38·미국)가 올해 US오픈을 끝으로 코트를 떠난다.
이스너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다음주 개막하는 US오픈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밝혔다.
이스너는 "2007년 대학을 떠날 때 17년이나 프로 테니스 선수로 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내가 이룬 성취가 자랑스럽다. 그 여정은 믿기 어려운 것"이라고 전했다.
208㎝의 큰 키에서 뿜어져나오는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남자 테니스 정상급 선수로 활약한 이스너는 '광서버'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스너는 개인 통산 1만4411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는데 이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통산 최다 기록이다.
ATP 투어에서 개인 통산 16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2018년에는 세계랭킹 8위까지 올랐다.
메이저대회에서는 2018년 윔블던에서 4강에 오른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이스너는 테니스 사상 최장 시간 경기를 펼친 장본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스너는 2010년 윔블던 단식 1회전에서 니콜라 마위(프랑스)와 11시간 5분에 걸쳐 혈투를 벌였다
당시 메이저대회에서는 5세트에 타이브레이크가 적용되지 않았고, 한쪽이 연달아 두 게임을 따내야 경기가 끝났다.
이스너와 마위는 3일에 걸쳐 경기를 이어갔고, 결국 이스너가 3-2(6-4 3-6 6-7<7-9> 7-6<7-3> 70-68)로 이겼다.
이스너는 마위와의 대결에서 113개의 서브에이스를 터뜨려 남자 단식 한 경기 최다 서브에이스 기록을 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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