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의 4번 물려받은 19세 세터의 다짐 “김호철 감독님처럼 정확한 토스 올리는 컴퓨터 세터 되고파” [MK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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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2년차 세터 김윤우(19)의 꿈은 현역 시절 '컴퓨터 세터'로 이름을 날린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 같은 세터로 크는 것이다.
김윤우는 "희진 언니가 변화를 주고 싶다고 하더라. 나에게 '너 4번 할래'라고 했는데, 고민을 하긴 했지만 낮은 숫자도 해보고 싶었다"라며 "희진 언니가 했던 말이 '이제 너도 IBK기업은행에 뼈를 묻어야 한다. 10년 후에 IBK기업은행에 오래 있을 것 같은 후배에게 또 물려줘라'라고 하더라"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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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2년차 세터 김윤우(19)의 꿈은 현역 시절 ‘컴퓨터 세터’로 이름을 날린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 같은 세터로 크는 것이다.
추계초-중앙여중-강릉여고를 거친 김윤우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IBK기업은행 지명을 받았다. 김윤우는 신인 선수임에도 비교적 많은 23경기에 나서며 경험을 쌓았다.
김윤우는 176cm의 신장을 가졌다. 높이가 뒤처지지 않는다. 또 프로에 오기 전부터 기본기가 좋다는 평을 받았다. 그래서 프로 팀들의 주목을 받은 세터 중 한 명이었다.
‘컴퓨터 세터’로 이름을 날린 김호철 감독의 지도하에 비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윤우는 지난 23일 MK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감독님처럼 정확한 토스를 올리는 컴퓨터 세터로 불리고 싶다. 원 블로킹을 빼주지 못하더라도, 공격수가 잘 때릴 수 있는 토스를 올려주는 게 나의 꿈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감독님께서는 늘 나에게 ‘발을 움직여라. 발을 움직이며 토스를 해라’라고 말씀하신다. 그 부분을 늘 생각하고 있다. 감독님에게 많은 걸 배우려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주전 세터 김하경이 흔들릴 때 들어가 안정적인 토스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신인이다 보니 흔들릴 때는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윤우 역시 “잘할 때는 잘했는데, 못할 때는 너무 못했다. 지난 시즌 나의 점수는 10점 만점에 5점이다”라며 “감독님께서 기회를 많이 주셨는데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아쉬움이 많았다. 볼에 힘이 없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학교 때는 높게만 올리면 됐는데, 프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윤우는 데뷔 시즌 22번을 달고 뛰었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4번을 달고 뛴다. IBK기업은행 구단 역사에 있어 4번을 단 선수는 김희진뿐이다. 김희진은 2023-24시즌 4번이 아닌 7번을 달고 뛴다.
김윤우는 “희진 언니가 변화를 주고 싶다고 하더라. 나에게 ‘너 4번 할래’라고 했는데, 고민을 하긴 했지만 낮은 숫자도 해보고 싶었다”라며 “희진 언니가 했던 말이 ‘이제 너도 IBK기업은행에 뼈를 묻어야 한다. 10년 후에 IBK기업은행에 오래 있을 것 같은 후배에게 또 물려줘라’라고 하더라”라고 웃었다.
“휴가 다녀온 후 웨이트 훈련을 많이 하다 보니 힘이 붙었는데 볼 스피드도 좋아진 것 같다”라는 김윤우의 두 번째 시즌 목표는 무엇일까.
[충주=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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