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독일 IAA 모빌리티 참가… “부품 수주 노린다”

현대모비스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IAA 모빌리티는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다. 202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IAA 모빌리티로 이름을 바꿨다. 다음달 5일(이하 현지시각)부터 10일까지 열린다.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의 현대모비스 전시부스 조감도.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올해 IAA 모빌리티 행사에서 기아 EV9을 전시한다. 현대모비스는 EV9에 배터리 시스템(BSA)과 PE 시스템(Power Electric·동력 전달 시스템) 등 핵심 부품을 공급했다. 이 기술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특화 섀시 플랫폼 e-CCPM(Electric Complete Chassis Platform Module)도 전시한다. e-CCPM은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알루미늄 프레임에 배터리 시스템, PE 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차종별로 별도의 플랫폼을 개발할 필요 없이 다양한 PBV(목적 기반형 차량)를 만들 수 있게끔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IAA 무대를 영업 기회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폭스바겐, 다임러, BMW 등 완성차 제조사와 사업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핵심 부품 해외 수주 목표액은 53억6000만달러다. 이 중 유럽 비중은 12억9000만달러로 약 25%에 해당한다. 현대모비스는 대형 해외 모빌리티 행사에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치는 것이 향후 유럽 지역 수주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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