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삼성’ 빈패스트 주가, 美 상장 후 250%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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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Vin)그룹의 자동차 회사인 빈패스트(VinFast) 주가가 미국 뉴욕 증시에서 22일(이하 현지 시각)에만 109% 상승하면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의 시가총액을 합친 수준을 넘어섰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성림첨단산업이 베트남에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간 이후 빈패스트 주가가 22일 두 배 이상 상승하면서 뉴욕 증시 상장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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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Vin)그룹의 자동차 회사인 빈패스트(VinFast) 주가가 미국 뉴욕 증시에서 22일(이하 현지 시각)에만 109% 상승하면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의 시가총액을 합친 수준을 넘어섰다. 하지만 공개된 주식이 전체의 1%에 불과해 가격 변동이 클 것이라는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빈패스트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09% 폭등한 36.72달러(약 4만8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시가총액은 이날만 440억달러(약 58조3440억원) 늘면서 852억달러(약 112조9752억원)를 넘어섰다. GM(시총 478억달러·약 63조3828억원), 포드(474억달러·약 62조8524억원)의 시총을 합친 것보다 많다.
로이터는 전기차 포터 핵심 소재 기업인 성림첨단산업(Star Group Industrial)이 베트남에 투자한다는 소식이 빈패스트 주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로이터는 지난 21일 “빈패스트와 현대차를 고객사로 두고 있는 성림첨단산업이 8000만달러(약 1060억9600만원)를 투자해 베트남에 공장을 설립, 내년부터 생산을 시작한다”고 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성림첨단산업이 베트남에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간 이후 빈패스트 주가가 22일 두 배 이상 상승하면서 뉴욕 증시 상장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빈패스트는 지난 15일 뉴욕 나스닥 시장 데뷔 이후 주가는 251% 증가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공개된 주식이 전체의 1%에 불과해 가격 변동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빈패스트는 블랙스페이드애퀴지션(BSAQ)를 합병하는 식으로 우회 상장했다. 이날 시작가가 주당 22달러(약 2만9200원)였으나, 37.06달러(약 4만9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거래할 수 있는 주식은 130만주로 전체 주식의 1%에 불과하다. 나머지 99%는 팜 넛 브엉 빈패스트 설립자이자 빈그룹 회장 회장이 갖고 있다. CNN은 “빈패스트는 극히 적은 주식만 공개해서 거래 중”이라며 “가격 변동이 매우 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빈패스트는 지난해 전 세계에 2만4000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이는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 생산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하지만 폭스바겐과 포드가 지난해 각각 830만대, 420만대를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한참 못 미친다. 여기다 빈패스트는 설립한 지 6년이 지났지만,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해 1~9월까지 14억달러(약 1조8567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CNN은 “빈패스트는 투자자를 위한 소셜네트워크인 스톡위츠에서 가장 인기 있는 회사이자, 주목받는 주식 중 하나”라며 “실적 부진이 주식 상승을 방해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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