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비 2.6조 투입…年여객 120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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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군 공항통합 이전 방식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이 2조600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이번 사타는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운용지침'에 따라 공항 건설사업의 시작 단계에서 항공 수요에 따른 시설 규모, 배치 등 개략적인 공항 계획을 마련하는 절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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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군 공항통합 이전 방식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이 2조600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연간 여객 수요 1200만명 이상의 국제공항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2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내 민간 공항 사전타당성 검토(이하 사타)'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통합신공항 총사업비는 2조5668억원으로 추산됐다. 항공 여객 수요는 467만명(국제선 260만명)에서 2060년 기준 1226만명(국제선 906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화물 수요는 7톤에서 21만8000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번 사타는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운용지침'에 따라 공항 건설사업의 시작 단계에서 항공 수요에 따른 시설 규모, 배치 등 개략적인 공항 계획을 마련하는 절차다. 이번 결과를 토대로 최종 사업계획은 예타 또는 사업적정성 검토,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거쳐 구체화된다.
통합신공항 부지면적은 현재 대구공항 753만㎡(228만평)보다 두 배 이상 큰 1782만㎡(540만평)이다. 전체 면적의 5%를 차지하는 민간 공항 부지는 92만㎡(28만평)로 대구공항 17만㎡(5만평)보다 다섯 배 이상 크다. 여객터미널 규모는 3.8배 커진 10만2000㎡, 화물터미널은 11.9배 늘어난 1만㎡로 검토됐다. 다른 시설 규모는 계류장 29만6000㎡, 활주로(3500m·2744m) 2개, 추가 확장 여유 부지 22만6000㎡ 등이다.
국토부는 앞으로 통합신공항건설추진단을 신설하고, 후속 예타 면제를 신청할 계획이다. 정용식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2030년 군 공항 이전계획에 따라 민항이 차질 없이 개항되도록 국방부와 대구시, 경상북도 등 관계기관과 원팀으로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공항건설추진단 출범과 예타 면제 신청,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사업절차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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