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2300만명·24시간 국제공항'…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세웠다

이민하 기자 2023. 8. 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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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가덕도신공항의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정부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연내 최종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하고, 내년 초 공사를 발주해 2029년 말 개항 일정에 맞춰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안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 올해 말 확정·고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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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한 건설사업 기본계획안 수립…관계기관 협의 후 연내 확정·고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가덕도신공항의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정부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연내 최종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하고, 내년 초 공사를 발주해 2029년 말 개항 일정에 맞춰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안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 올해 말 확정·고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안은 올해 3월 국토부가 발표한 2029년 12월 개항 추진 로드맵에 따라 기본계획용역을 통해 마련됐다.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기본계획 방향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은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국제공항으로 건설된다. 부산 가덕도 일대의 육·해상을 매립하는 해상공항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맡게 된다. 2065년 기준 여객수요는 국제선 2326만명, 화물 국제선 33만5000톤으로 추산된다.

부산신항과 연계한 '해상·항공(Sea&Air)' 중심 항공복합물류 등 공항 경제권 활성화도 주요 사업 목표다. 공항 물류시설 자유무역지역 지정, 공항복합도시 조성 등 지역계획과 연계 사업도 추진한다. 디지털트윈 등 첨단기술을 적용 안전한 스마트 공항 건설.운영, 가덕도 해양 생태·자연 환경을 고려한 저탄소·친환경 공항 건설 등이 사업 기본방향이다.

국토부는 본격적인 공항건설을 전담할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신설을 추진한다. 개항 일정에 맞춰 2024년 초 공사 발주, 같은 해 12월 착공해 활주로, 여객.화물터미널, 공항 접근도로·철도 건설 및 물류·상업 시설 등을 위한 장래 활용부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부지조성은 단일공구 통합발주(TK) 적용, 여객터미널은 국제현상공모 후 설계-시공 병행방식을 적용한다. 개항 필수시설 외 시설 조성은 2030년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추정 사업비는 14조원 규모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은 국가 사업 중 최대 규모로 전망된다. 총사업비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관계기관 협의 후 확정된다. 정용식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올해 말 기본계획 고시, 내년 초 부지조성을 위한 턴키 발주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행정절차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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