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창원 코리아지식산업센터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홍정명 기자 2023. 8. 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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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코리아지식산업센터'가 산업통상부 주관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사업에 선정돼 '경남 디지털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신규 지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창원국가산단 내 뿌리산업 관련 중소기업들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 고도화를 위한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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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국가산단 내 위치…가공분야 30여 업체 입주
공동시설 구축, 청년일하기 좋은 '뿌리 일터' 조성
[창원=뉴시스]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코리아지식산업센터’.(사진=경남도 제공)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코리아지식산업센터’가 산업통상부 주관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사업에 선정돼 '경남 디지털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신규 지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뿌리산업'은 나무의 뿌리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나 최종 제품에 내재되어 제조업의 근간을 형성한다는 의미로, 6개 기반공정기술과 8개 차세대 공정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을 말한다.

6개 기반 공정기술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열처리, 표면처리, 용접, 8개 차세대 공정기술은 사출·프레스, 3D프린팅, 정밀가공, 엔지니어링 설계, 산업지능형 SW, 센서, 로봇, 산업용 필름 및 지류.

이번에 지정된 창원시 성산구 남면로 219 '코리아지식산업센터'는 창원국가산단 중심부에 있으며, 대지면적 2만7936㎡에 연면적 3만5319㎡의 3층 건물 2개 동으로, 지난 2012년에 준공되어 정밀가공·금형가공 분야 30여 업체가 입주해 있다.

이번 특화단지 지정은 2013년 밀양 하남산업단지, 2014년 진주 금형산업단지, 2016년 밀양 용전산업단지, 2022년 거제 옥포산업단지, 죽도산업단지에 이어 6번째이며, 창원시에서는 첫 번째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이다.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창원국가산단 내 뿌리산업 관련 중소기업들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 고도화를 위한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내년부터 정부가 추진하는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고, 사업에 선정되면 공동 활용 시설이나 공동 혁신활동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경남도는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한 경남 뿌리산업(정밀가공·금형)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스마트 기계, 첨단항공 등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한 기반 조성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 한국생산기술연구원(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과 협력하여 특화단지 기획안을 마련했으며, 뿌리기업의 물품 공동구매 관리시스템을 포함한 공동활용시설 구축, 도심형 청년이 일하기 좋은 뿌리산업 일터 조성 등 내용을 담았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산업부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 공모사업에 ‘거제 옥포 뿌리산업특화단지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사업’이 선정된 바 있다.

총 사업비는 11억1000만 원(국비 5억1000만 원, 도비 6000만 원, 거제시비 1억4000만 원, 민자 4억 원)으로 능포대우아파트 100가구를 리모델링하고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하여 뿌리산업 인력 유출 방지와 신규 인력 유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경남도 박민영 미래산업과장은 "깨끗하고 안전하며 경쟁력 있는 뿌리산업 일터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내 주요 산단과 기업 집적화 지역을 대상으로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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