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오수 처리수로 하천 유지…빗물은 생활용수로 활용

김평석 기자 2023. 8. 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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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특례시가 오수 처리수를 하천 유지용수로 사용하고 빗물을 체육시설이나 공공청사, 공동주택, 학교의 생활용수로 사용한다.

용인시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30 용인시 물 재이용 관리계획(변경)'이 환경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0년을 계획 연도로 빗물이용시설과 중수도, 하·폐수 처리수 재이용 시설을 활용한 '물 재이용 관리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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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4억원 들여 물 재이용 시설 확충
용인시 하수처리시설 영덕레스피아 조감도.(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오수 처리수를 하천 유지용수로 사용하고 빗물을 체육시설이나 공공청사, 공동주택, 학교의 생활용수로 사용한다.

용인시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30 용인시 물 재이용 관리계획(변경)’이 환경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30년까지 버려지는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재이용하는 기반시설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0년을 계획 연도로 빗물이용시설과 중수도, 하·폐수 처리수 재이용 시설을 활용한 ‘물 재이용 관리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에서 시는 물 재이용 연간 목표량을 2020년 2009만2000㎥에서 2030년 7580만1000㎥로 상향했다.

빗물은 2020년 28만9000㎥에서 2030년 58만1000㎥, 하수처리수는 1658만7000㎥에서 3027만4000㎥, 중수도는 321만6000㎥에서 384만7000㎥로 재이용 목표를 설정했다.

시는 2030년까지 계획한 물 재이용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534억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지방비(시비) 359억원, 국비 536억원, 민간기업 사업비 1639억원으로 재정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도비가 투입되는 분야는 △도시재이용수 설치(재이용수 공급기 12곳, 클린로드 5곳) △하천유지용수공급(정평천, 통삼천, 영덕천 물부족 하천 상류구간 8곳 방류수 공급) △농업용수공급(남사읍 완장리, 모현읍 일산리, 이동읍 화산리)이다.

민간부문에서는 △공업용수공급(기흥구 농서동 에어프로덕츠코리아 공업용수) △폐수처리수 재이용(원삼 반도체 클러스터 폐수처리수 재이용) △빗물이용(체육시설, 공공청사, 공동주택, 학교, 대규모점포) △중수도(개발사업, 업무시설)의 물 재이용 기반시설 확충이 이뤄진다.

용인시 관계자는 “신설과 확대가 필요한 시설에 대한 구축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며 “물 공급이 필요한 신규 사업과 수요처를 파악해 효율적인 물 재이용 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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