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이강인·오현규 줄부상…유럽 원정 나서는 클린스만호의 9월 조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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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A매치 2연전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진이 줄부상을 당했다.
부임 첫 승을 노리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고민이 깊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치른 4경기에서 모두 이강인을 기용했다.
위기 대처 능력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부터 40~50명의 풀을 두고 선수들을 잘 관찰하고 있다. 코칭스태프들과 소통을 하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며 새로운 조합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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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8일 웨일스, 13일 사우디 상대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유럽 A매치 2연전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진이 줄부상을 당했다. 부임 첫 승을 노리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고민이 깊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월 A매치 기간을 활용해 8일 카디프에서 웨일스, 13일 뉴캐슬에서 사우디와 각각 평가전을 갖는다.
지난 3월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은 4경기서 2무2패, 아직 승리가 없다. 최근 '재택근무' 논란으로 여론까지 좋지 않아 결과가 더욱 절실한데 상황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지난 4경기서 클린스만호 공격을 담당했던 주축 선수들 컨디션이 모두 좋지 않아서다.
우선 리그 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조규성(미트윌란)은 2~3주 휴식이 필요한 상태다. 덴마크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후 3경기 연속골을 넣는 등 좋은 출발을 했던 조규성이기에 더욱 안타깝다. 오현규(셀틱)도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서 종아리 부상을 당해 아직 새 시즌 개시도 못 했다.
엘살바도르전 득점의 주인공 황의조(노팅엄)는 부상은 아니지만 소속 팀서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해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소집 전까지 회복 추이를 더 살펴야겠으나 2명이 빠지고 1명이 컨디션 난조라면 새로운 선수 발탁은 불가피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이들 3명 외에 다른 공격수를 뽑았던 적이 없다. 쉽지 않은 유럽 원정인데 처음 발탁하는 자원으로 새 공격 조합을 꾸려야 한다.
심지어 2선에도 이탈자가 있다. 클린스만호의 '키플레이어'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다. 이강인은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을 입어 A매치 휴식기까지 치료에 전념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강인의 부재는 대체자가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비상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치른 4경기에서 모두 이강인을 기용했다. 단순한 기용이 아니라 점차 그의 비중과 영향력을 늘려가며 이강인을 중심으로 한 전술을 펼쳐왔다.
주축 공격수 이탈에 더해 '게임 체인저' 이강인까지 빠진다면, 클린스만호는 공격 전력의 반 이상을 잃은 셈이 된다.
여기에 이강인을 보좌해 2선의 중심을 잡았던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역시 소속 팀과의 이적 갈등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소속 팀과 국가대표팀에서 모두 붙박이 주전이었던 황인범은 최근 팀에 이적을 요구했는데 이 과정서 계약에 대한 이해관계가 달라 눈 밖에 났다. 만약 소집되더라도 온전한 컨디션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위기 대처 능력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부터 40~50명의 풀을 두고 선수들을 잘 관찰하고 있다. 코칭스태프들과 소통을 하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며 새로운 조합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재 스쿼드 내에서는 손흥민(토트넘) 혹은 황희찬(울버햄튼)이 중앙 공격수로 이동하거나, 문선민(전북) 등이 주전에서 새로운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강인이 빠지는 2선은 홍현석(헨트)의 전진 배치도 고려할 만하다.
지난 소집서 안현범(전북),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이 처음으로 대표팀에 뽑혔듯 '깜짝 발탁'으로 공백을 메울 수도 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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