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DxP`2기 출범… 데이터 전문가 양성

출범식에 참석한 박성호(사진 왼쪽에서 여섯번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조성준(사진 왼쪽에서 일곱번째)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가 그룹 관계사 임원 및 선발된 직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3일 명동사옥 4층 대강당에서 그룹 공동의 '하나 DxP(Data Expert Program) 과정' 2기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하나 DxP 과정은 조성준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외 동 대학의 교수진들이 커리큘럼에 참여하는 하나금융그룹만의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9년 금융권 최초로 신설됐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그룹 관계사들이 '데이터'라는 주제로 하나가 되어 현장 중심의 혁신사업 발굴부터 기술의 개발과 구현부터 적용, 운용에 이르기까지 협업하는 일원화된 체계(DevOps)를 구축하고 데이터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선발된 임직원은 약 3개월간의 온라인 사전교육을 통해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핵심이론 및 실습교육을 실시한 뒤, 이후 약 3개월간의 집합교육을 통해 데이터 수집 및 전처리, 팀별 프로젝트 수행 등 집중교육을 받게 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이 과정을 수료한 임직원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대내외 금융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그룹 내 데이터 활용 문화 확산을 위한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디지털에 익숙한 고객의 다양한 니즈 충족을 통해 금융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금융서비스 혁신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하나 DxP 과정을 비롯한 인재육성 프로그램 확대를 통한 현장 중심의 전문가 양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9년 6월 금융권 최초로 '융합형 데이터전문가 과정'이라는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신설, 선발된 임직원은 약 4개월간의 집합교육을 통해 인공지능 혁신과제 수행 등 그룹 데이터분석 전문성 향상에 기여한 바 있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은 데이터 보유 금융회사에서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로의 전환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신하연기자 summer@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