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가을음악회···노원구, 구민 1만명 초대[서울25]
오는 9월9일 육군사관학교 잔디마당에서 주민 1만명을 초대하는 ‘2023 경춘선숲길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24일 노원구에 따르면 매년 9월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음악회가 개최된다. 올해 다섯 번째 음악회는 육군사관학교와 노원구가 맺은 우호의 날을 기념해 철도공원 옆 육군사관학교에서 열기로 했다.
황수경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 이번 음악회에는 가수 박정현, 트로트 가수 장민호,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 보컬리스트 경서 등이 출연한다. 첫 무대에는 오후 7시에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선다.
음악회 말미에는 드론 300대가 펼치는 드론쇼가 10분간 진행된다.
공연 관람은 신청인과 동반인 모두 노원 거주자여야 하며 1인2매까지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은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전화(02-6295-9055)로 받는다. 관람료는 무료다.
노원구는 육군사관학교 개방에 맞춰 음악회 당일 오후 1시30분~오후 5시30분 캠퍼스 내 생도회관 앞 잔디마당, 범무천 앞 분수대, 육군박물관 앞에서 거리예술제도 진행한다. 서커스 체험, 기예, 비눗방울 놀이, 드로잉 쇼 등을 즐길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구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선사할 수 있게 흔쾌히 장소를 제공해준 육군사관학교 관계자에 감사드린다”며 “1만명 넘는 관객이 모이는 만큼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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