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가을음악회···노원구, 구민 1만명 초대[서울25]

유경선 기자 2023. 8. 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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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는 다음달 9일 육군사관학교 잔디마당에서 ‘2023 경춘선숲길 가을음악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노원구 제공

오는 9월9일 육군사관학교 잔디마당에서 주민 1만명을 초대하는 ‘2023 경춘선숲길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24일 노원구에 따르면 매년 9월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음악회가 개최된다. 올해 다섯 번째 음악회는 육군사관학교와 노원구가 맺은 우호의 날을 기념해 철도공원 옆 육군사관학교에서 열기로 했다.

황수경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 이번 음악회에는 가수 박정현, 트로트 가수 장민호,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 보컬리스트 경서 등이 출연한다. 첫 무대에는 오후 7시에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선다.

음악회 말미에는 드론 300대가 펼치는 드론쇼가 10분간 진행된다.

공연 관람은 신청인과 동반인 모두 노원 거주자여야 하며 1인2매까지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은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전화(02-6295-9055)로 받는다. 관람료는 무료다.

노원구는 육군사관학교 개방에 맞춰 음악회 당일 오후 1시30분~오후 5시30분 캠퍼스 내 생도회관 앞 잔디마당, 범무천 앞 분수대, 육군박물관 앞에서 거리예술제도 진행한다. 서커스 체험, 기예, 비눗방울 놀이, 드로잉 쇼 등을 즐길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구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선사할 수 있게 흔쾌히 장소를 제공해준 육군사관학교 관계자에 감사드린다”며 “1만명 넘는 관객이 모이는 만큼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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