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만 접종' 주목받았던 얀센..."백신 사업부 일부 곧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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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의 접종으로 코로나19 예방이 가능한 백신을 개발했던 제약업체 얀센이 네덜란드 백신 사업부 상당 부분을 정리한다.
얀센의 이번 결정은 앞서 J&J가 전염병과 백신 관련 사업부를 통합한 지 6개월 만이다.
외신은 이번 사업부 폐쇄 결정은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수요 및 수익성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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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의 접종으로 코로나19 예방이 가능한 백신을 개발했던 제약업체 얀센이 네덜란드 백신 사업부 상당 부분을 정리한다. '혈전 발생' 부작용 등으로 백신 수요가 줄어들자 관련 사업 축소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네덜란드 현지 매체 텔라흐라프를 인용해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인 얀센이 네덜란드 내 백신 연구개발(R&D) 사업부 대부분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J&J도 이날 로이터에 보낸 이메일 답변에서 백신 R&D 프로그램 일부를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J는 지난 7월 2분기 실적발표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간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백신 개발은 중단하고 대장균 박테리아 감염에 대한 백신 연구는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네덜란드 백신 사업부는 J&J가 지난 2011년 백신 제조업체 크루셀을 21억달러(약 2조7881억)를 주고 인수하면서 만들어졌고, 회사 내 비교적 중요하고 규모가 큰 백신 센터로 꼽힌다. 얀센의 이번 결정은 앞서 J&J가 전염병과 백신 관련 사업부를 통합한 지 6개월 만이다. 로이터는 백신 사업부 일부 폐쇄가 얀센 직원 몇 명에게 영향을 줄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관련 사업부 직원은 얀센 전체 직원 약 2500명의 25%에 달한다고 전했다.
외신은 이번 사업부 폐쇄 결정은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수요 및 수익성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짚었다. 바이러스벡터 기반으로 된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한 다른 백신과 달리 1회 접종만으로 항체가 형성돼 특히 주목받았다. 간편성과 보관·운송이 쉽다는 장점을 지닌 얀센 백신은 2021년 2월 FDA의 승인으로 수요가 늘었고, 회사의 수익 개선에도 도움이 됐다.
하지만 혈전증 등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으로 회사가 기대했던 만큼의 수익을 올리지 못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21년 12월 얀센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혈전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모더나, 화이자 백신을 우선 선택하도록 권고했다.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얀센의 요청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취소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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