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편의점 교통카드 ‘먹튀남’ 추적... 부천서 검거

이시명 기자 2023. 8. 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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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인천지방경찰청. 경기일보DB

 

경찰이 인천의 편의점 2곳에서 교통카드를 충전한 뒤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난 남성을 붙잡았다.

인천경찰청과 남동경찰서는 지난 18일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편의점 2곳에서 교통카드 충전 후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난 혐의(사기)를 받고 있는 A씨(58)를 부천역 북광장에서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한 뒤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7시30분께 남동구 간석동 편의점에서 교통카드 충전 후 대금을 지불하지 않고 도망갔다. 이어 40여 분 뒤인 오후 8시10분께 도보로 800m 떨어진 구월동의 편의점에서도 동일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편의점 2곳에서 각각 3만원과 4만원 상당의 금액을 교통카드에 충전한 뒤 결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편의점 주인 B씨는 지난 21일 오전 4시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편의점 사기꾼 공개수배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A씨의 인상착의를 공유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한 동선 추적 끝에 A씨를 잡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시명 기자 sm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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