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이 토트넘 캡틴이어서 놀랐다고? “그라운드에서 모범적, 라커룸에서는 분위기 메이커”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주장으로 어울린다는 의견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손흥민을 새로운 캡틴으로 임명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은 중요하다. 주장으로서 모두가 책임을 가지고 좋은 해동으로 훈련 세션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하나로 뭉쳐 같은 목표를 향해 같은 발걸음을 내딛자. 우리의 중요한 시즌을 위해 나아가자”며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손흥민의 주장 선임은 다소 의외였다는 의견도 있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평소에 토트넘에서 말이 많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주장 선임에 많은 사람들이 놀란 이유다”고 했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한 결정에 대해 토트넘 내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놀랍다는 반응도 있었다. 최근 몇 년간 팀의 리더십 그룹에 속해있지 않았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즐기는 모습을 보고 당황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곧바로 토트넘 캡틴의 품격을 선보였다. 부주장 제임스 메디슨에게 문자를 보내 원정 팬들 앞에서 둥글게 모여 우리의 일부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슨은 “손흥민은 팬들 앞에서 대화했고 정말로 그들을 움직이게끔 했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브렌트포드와의 개막전에 응원을 온 원정 팬들에게 선수들을 데려가 인사를 시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손흥민이 품격을 선보이면서 토트넘 캡틴 선정은 적절하게 이뤄졌다는 의견이 쏟아지는 중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토트넘의 동료를 모두 찾아 포옹하고 몇 마디를 전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손흥민의 캡틴 임명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극찬했다.

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그라운드에서 모범적인 선수이며 라커룸에서는 분위기 메이커다”며 토트넘 캡틴으로 적합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받은 이후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흐뭇하게 바라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