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폭염에 '어르신 안전관리' 총력…피해 최소화

경로당 633곳에 25만원씩 전기요금 지원
무더위 쉼터 196곳에 폭염예방 물품 배부
방문건강사 등 활용해 정기적 안부확인 시행

경북 경주시는 지난 한달 간 지속된 폭염 속에서 어르신 보호 대책을 선제적으로 펼쳐 피해를 최소화 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주시는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경로당 냉방비(전기요금) 지원 △무더위 쉼터 폭염예방 물품 배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지원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시행했다.

어르신들이 전기료 부담 없이 경로당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경로당 633곳에 25만 원씩 냉방비를 전달했고, 경로당 행복선생님 45명을 활용해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했다.

폭염에 앞서 모든 경로당에 대한 에어컨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필터교체 등 냉방기 점검도 완료했다.

무더위 쉼터 196곳에는 쿨매트와 부채, 양산의 폭염예방 물품을 배부해 온열질환에 취약한 이들에게 도움을 줬다.

또 노인맞춤돌봄생활지원사 338명은 정기적으로 가정방문 또는 전화를 통해 안전‧안부확인 및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방문건강관리사업 전담인력은 건강 취약계층을 방문해 건강관리 교육과 위급상황 발생 시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특히 AI·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 대상자 400여 명은 '오늘건강앱'을 통해 건강상태를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적절한 수분 섭취와 제때 약 먹기, 주기적인 혈압·혈당 측정을 하도록 독려해 호응을 얻었다.

주낙영 시장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으로 온열질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만큼 철저한 대비와 점검으로 어르신들 폭염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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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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