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오염수 오늘 오후 1시 방류 시작...표본 방사능, 기준치 이하"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오늘 오후 1시부터 해양 방류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오후 1시쯤 해수 이송 펌프를 가동해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전력은 최초로 방류할 오염수를 바닷물에 희석한 물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기준치 이하임을 확인했고, 기상과 해양 조건에도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앞서 도쿄전력은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 개시 일자를 확정한 뒤 염수 약 1톤을 바닷물 천200톤과 혼합해 대형 수조에 담은 뒤, 여기서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가 방류 기준치인 1L당 1천500베크렐(㏃) 미만인지 확인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도쿄전력은 하루에 약 460톤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는 작업을 17일간 진행해 일차적으로 오염수 7천800t을 바다로 내보낼 계획입니다.

이번 방류는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12년 만입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