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도민 대응감시단’ 유해게시물 발견, 신고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 ‘디지털 성범죄 도민 대응감시단’은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누리소통망(SNS) 등에서 유해게시물 2천157건을 발견, 신고해 이 중 1천132건이 삭제됐다고 24일 밝혔다.
‘디지털 성범죄 도민 대응감시단’은 누리소통망(SNS)에 불건전한 게시물을 올리는 계정이나 디지털 성범죄 유해 게시물 등을 집중적으로 감시한다. 2021년 활동 첫 해는 28명의 단원이 9천641건의 유해게시물을 신고하고 지난해에는 31명의 단원이 8천464건을 신고해 4천573건이 삭제됐다.
도민 대응 감시단은 매년 2월 경기도 거주 또는 재학·재직 중인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 심사를 통해 30여 명의 단원을 선발한다. 선발된 단원들은 모니터링 활동을 위한 4주 간의 역량강화교육 후 5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한다.
백미연 경기도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장은 “우리에게 일상이 된 디지털 환경을 건강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나 디지털 시민 윤리 인식은 아직 미흡하다”면서 “나부터 변화된 환경·문화에 관심을 두고 건강하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민 대응감시단 활동 등 도민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 거주, 재직, 재학 중이라면 누구나 전화 상담과 카카오톡 채널, 전자우편으로 디지털성범죄 피해 상담, 삭제와 모니터링, 수사와 법률지원, 심리 치유, 의료 지원, 안심지지 동반, 전문심리상담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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