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대 주장' 음바페, PSG 주장 투표에서 꼴찌 충격→백업 수비수에도 밀렸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음바페가 동료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PSG는 올 시즌 마르퀴뇨스를 주장으로 선임했다. 음바페는 그 동안 PSG와의 재계약 거부 입장을 나타낸 가운데 지난 13일 열린 로리앙과의 2023-24시즌 리그1 개막전 이후 1군 훈련에 복귀했다. 음바페는 지난 20일 열린 툴루즈와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2라운드에서 이강인 대신 교체 투입되어 골을 터트렸지만 PSG는 1-1 무승부와 함께 올 시즌 초반 2경기를 무승부로 마쳤다.
프랑스 매체 풋11은 24일 'PSG의 깜짝 놀랄 주장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PSG는 4명의 주장단을 임명했다. 주장 마르퀴뇨스와 함께 페레이라, 킴펨베, 음바페가 올 시즌 PSG의 부주장'이라며 'PSG 선수단의 첫 번째 투표에서 마르퀴뇨스는 PSG의 주장으로 임명됐다. 이후 두 번째 투표는 비밀투표로 진행됐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로리앙과의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서 주장 완장을 찬 페레이라는 클럽의 부주장이다. 포르투갈 대표인 페레이라는 PSG의 라커룸에서 소중한 멤버이며 프랑스어를 구사한다. PSG에서 네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선수'라고 소개한 후 '페레이라에 이어 많은 표를 얻은 선수는 킴펨베다. 하지만 킴펨베가 주장으로 나설 경기는 많지 않을 것이다. 킴펨베는 마르퀴뇨스, 슈크리니아르 뿐만 아니라 페레이라, 에르난데스와 포지션 경쟁을 펼쳐야 한다. 올 시즌 킴펨베의 경기 출전 시간은 보장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선수단 투표에서 꼴찌를 차지한 것은 음바페였다. 최근 PSG 1군 훈련에 복귀한 음바페는 재계약을 거부한 것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음바페는 PSG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5경기에 출전했었다. 음바페가 PSG의 주장으로 나서기 위해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발 명단 선택과 함께 일부 선수의 부상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며 음바페가 올 시즌 PSG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설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에선 주장을 맡고 있다.
음바페는 올 시즌 개막 이전 PSG 동료들과의 불화설도 있었다. 음바페는 지난달 프랑스풋볼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PSG에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PSG가 어떤 점이 부족한지 모르겠다. 나에게 할 질문은 아니다. 팀을 만들고 조직하는 사람에게 질문해야 할 내용"이라며 "나는 나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는 5년 연속 프랑스 리그1 득점왕을 차지했고 최고의 선수에 선정됐다. PSG에서 활약하는 것은 발롱도르 수상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팀은 분열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PSG 선수 중 6명은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과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바페는 PSG와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며 1군에 합류했지만 여전히 거취는 불투명하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2일 ''PSG는 음바페의 이적료로 2억 5000만유로(약 3654억원)를 책정했다. PSG는 레알 마드리드 뿐만 아니라 어떤 클럽이라도 2억 5000만유로의 이적료를 제시하면 음바페를 이적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PSG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과 음바페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 반면 음바페가 이적을 거부해 음바페의 알 힐랄 이적이 무산됐고 알 힐랄은 PSG의 네이마르 영입에 성공했다.
[PSG의 음바페, 마르퀴뇨스, 페레이라, 킴펨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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