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달 탐사선, 인류 최초 달 남극 착륙 성공
[앵커]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이 달 남극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도는 미국과 소련,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인류 최초로 달 남극 도달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 순간!
[소마나트/인도 우주연구기관 회장 : "달에 연착륙했습니다. 인도가 달 위에 있습니다."]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달 착륙에 성공하자, 환호와 박수가 쏟아집니다.
인류 최초로 달의 남극에 도달한 순간입니다.
인도는 미국과 소련,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됐습니다.
[나렌드라 모디/인도 총리 : "전례없는 순간입니다. 발전된 인도의 승리입니다."]
달 남극은 다량의 물이 얼음 상태로 존재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받아 왔습니다.
달기지 건설과 더 깊은 탐사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받고 있습니다.
[칼라 필로티코/스페이스테크 파트너스 : "이는 매우 중요합니다. 미래의 우주 탐험에 매우 중요할 수 있는 발견으로 인도가 성공했고 전 세계와 나눌 수 있습니다."]
이에 앞서 러시아도 지난 20일 달 남극 착륙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러시아는 "인류 전체에 중요하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인도 외무장관과 브릭스 회담 중 : "저도 (달 착륙을) 봤습니다. 정말 감동적입니다. 축하합니다."]
찬드라얀 3호는 산스크리트어로 '달의 차량'이라는 뜻입니다.
찬드라얀 3호는 탑재되어 있던 로봇탐사선 프라지얀을 밖으로 내보내 남극 근처의 얼음 채취에 나설 계획입니다.
우주비행사를 포함해 미래 우주에서의 식수 등 연구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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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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