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산업 중심지 창원…첫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3. 8. 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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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창원국가산단에 있는 '코리아지식산업센터'가 산업통상부의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경남도 박민영 미래산업과장은 "깨끗하고 안전하며 경쟁력 있는 뿌리산업 일터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내 주요 산단과 기업 집적화 지역을 대상으로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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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국가산단 내 코리아지식산업센터 30여 개 업체 입주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창원 코리아지식산업센터.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창원국가산단에 있는 '코리아지식산업센터'가 산업통상부의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3년 밀양 하남산업단지, 2014년 진주 금형산업단지, 2016년 밀양 용전산업단지, 2022년 거제 옥포산업단지·죽도산업단지에 이은 도내 6번째 지정이자, 공작기계 중심지인 창원에서는 첫 지정이다.

뿌리산업은 나무의 뿌리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최종 제품에 포함된 제조업의 근간을 형성한다는 의미로 불리고 있다. 주조·금형·용접 등 6개 기반공정 기술과 사출·프레스 등 8개 차세대 공정 기술을 활용한 사업을 말한다.

코리아지식산업센터는 3층 건물 2개 동으로, 지난 2012년 준공돼 30여 개의 정밀가공·금형가공 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이번 지정으로 뿌리산업 관련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내년부터 정부의 지원사업에 참여할 자격을 준다. 사업에 선정되면 공동 활용 시설이나 혁신활동 등에 대한 국비를 지원받는다.

도는 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협력해 특화단지 기획안을 마련했다. 뿌리기업의 물품공동구매 관리시스템을 포함한 공동활용시설 구축, 도심형 청년이 일하기 좋은 뿌리산업 일터 조성 등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산업부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 공모사업에 '거제 옥포 뿌리산업특화단지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사업'이 선정돼 능포대우아파트 100세대 새 단장, 커뮤니티센터 조성 등을 추진한다.

경남도 박민영 미래산업과장은 "깨끗하고 안전하며 경쟁력 있는 뿌리산업 일터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내 주요 산단과 기업 집적화 지역을 대상으로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의 6개 기반 공정기술의 뿌리기업은 2021년도 기준 4179곳에 이른다. 용접(32.0%)·금형(22.0%)·표면처리(18.3%)·소성가공(16.5%)·주조(5.8%)·열처리(5.5%) 순이며, 종사자 수는 11만 857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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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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