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글쓰기가 어려울 땐 비법 '칼럼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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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가 어렵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소재를 글감으로 다듬어 얼개를 구상하는 것이 어렵고 막연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칼럼(Column)은 언론사가 사론(社論)을 대표해 정치·경제·사회 등 시사적인 사항을 논평하는 사설(Editorial)과 달리 시사성 있는 주제는 물론 날씨나 환경, 과학, 국제관계, 생활, 문화 등 모든 영역을 소재로 필자가 주관적인 감상을 서술해 딱딱한 신문체 중에서 독자에게 비교적 친근감을 주는 글쓰기 영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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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가 어렵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소재를 글감으로 다듬어 얼개를 구상하는 것이 어렵고 막연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좋은 글쓰기에도 레시피가 있다.
메뉴를 정하고 식재료를 다듬어 굽고 찌고 끓이고 볶은 뒤 멋들어지게 그릇에 담아내는 조리 과정처럼 글쓰기 기본기를 담은 '칼럼 레시피'가 출간됐다.
저자는 칼럼이야말로 대중이 읽기에도, 쓰기에도 적합한 글이라며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칼럼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칼럼(Column)은 언론사가 사론(社論)을 대표해 정치·경제·사회 등 시사적인 사항을 논평하는 사설(Editorial)과 달리 시사성 있는 주제는 물론 날씨나 환경, 과학, 국제관계, 생활, 문화 등 모든 영역을 소재로 필자가 주관적인 감상을 서술해 딱딱한 신문체 중에서 독자에게 비교적 친근감을 주는 글쓰기 영역다.
칼럼은 상대적으로 분량이 짧기 때문에 다루는 대상을 서술하고 논지를 펼친 후 주장하는 과정을 한정된 지면 안에 효율적으로 배치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생각과 문장을 다듬는 힘, 사유하고 표현하는 기술이 자연스럽게 길러진다.
또한 근거를 기반으로 한 주장뿐 아니라 감성을 토대로 공감하게 만드는 역량도 필요하므로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어조나 힘을 지니면서도 경직되지 않은 뉘앙스를 고민하고 비유나 묘사, 풍자나 위트 등 다양한 수사 기법을 터득하게 된다.
저자는 "일상의 단상과 지역의 소소한 미담부터 여의도의 첨예한 갈등, 다른 대륙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까지 칼럼이 다루는 사안은 무궁무진해 소재의 빈곤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칼럼은 세상 모든 일을 글로 다루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칼럼니스트 정희진은 "칼럼을 잘 쓰면 논문도 소설도 잘 쓴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라고 단언했다.
저자는 여러 강의 현장에서 경험하고 정립한 글쓰기의 기본기와 고급 기술을 모아 이 한 권에 담았다. 칼럼 쓰기 준비부터 집필, 마무리, 사후 평가까지 이 책을 따라 하면 일품요리처럼 근사한 칼럼 한 편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최진우 지음 | 한겨레출판 | 3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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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maxpres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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