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 뜯고 공사 방해하고…경북경찰, '건폭' 사범 120명 검찰 송치

이재춘 기자 2023. 8. 24. 10: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경찰청은 24일 건설현장의 조직적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지금까지 120명을 적발, 검찰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건폭' 사범 중 노조전임비나 복지비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뜯은 사람이 74명(61.7%), 건설현장 출입을 막는 등 업무를 방해한 사람 32명(26.7%), 노조원 고용이나 장비 사용을 강요한 사람이 14명(11.7%)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28일 오후 서울 숭례문에서 열린 ‘건설노조 탄압 규탄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용산 대통령실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2023.2.2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안동=뉴스1) 이재춘 기자 = 경북경찰청은 24일 건설현장의 조직적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지금까지 120명을 적발, 검찰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건폭' 사범 중 노조전임비나 복지비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뜯은 사람이 74명(61.7%), 건설현장 출입을 막는 등 업무를 방해한 사람 32명(26.7%), 노조원 고용이나 장비 사용을 강요한 사람이 14명(11.7%)으로 나타났다.

'건폭' 사범 중 아파트 건설업체를 찾아가 "우리 장비를 사용하라"고 협박해 4억6000여만원을 뜯어간 노조 간부 2명은 구속됐다.

또 조직폭력배를 노조에 가입시킨 뒤 노조전임비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하거나 건설현장 출입구를 막고 차량 통행을 방해한 16명이 무더기로 입건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8일부터 250일간 진행된 '건폭' 특별단속에는 경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와 강력범죄수사대, 일선 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과 형사팀이 동원됐다.

경찰 관계자는 "노조나 단체의 지위를 배경으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해 사익을 취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했다.

leajc@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