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년 전 '시루섬의 기적' 연극으로…26일 순천만서 공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1년 전 태풍으로 고립된 주민들이 물탱크에 올라 극적으로 생존한 충북 단양 '시루섬의 기적'을 다룬 연극 '폭풍 속의 별'이 전남 순천만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51년 전 단양 시루섬의 기적을 연극으로 제작했다.
청춘극장 관계자는 "긴박하게 흘러가는 연극은 인간의 본성을 흔드는 매력이 있는 작품"이라며 "가슴 아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은 시루섬의 기적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양=뉴시스] 이도근 기자 = 51년 전 태풍으로 고립된 주민들이 물탱크에 올라 극적으로 생존한 충북 단양 '시루섬의 기적'을 다룬 연극 '폭풍 속의 별'이 전남 순천만에서 공연된다.
24일 단양군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후 3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습지센터 1층 영상관에서 단양예총 연극지부의 청춘극장이 '폭풍 속의 별' 연극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51년 전 단양 시루섬의 기적을 연극으로 제작했다. 지난 19일 제1회 시루섬 예술제에서 처음 선보였다.
청춘극장 관계자는 "긴박하게 흘러가는 연극은 인간의 본성을 흔드는 매력이 있는 작품"이라며 "가슴 아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은 시루섬의 기적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루섬의 기적은 1972년 8월 19일 태풍 베티가 몰고 온 폭우로 남한강이 범람하자 시루섬 44가구 198명이 지름 5m, 높이 6m의 콘크리트 원형 물탱크 위에서 14시간을 버텨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사건이다.
폭우와 강풍이 불어닥치는 급박한 상황에서 주민들은 팔과 팔로 띠를 만들어 서로를 의지하며 이튿날 새벽 5시께 구조대가 올 때까지 버텼다. 이 과정에서 생후 100일 된 아기가 압박을 못 이겨 숨을 거뒀으나 아기 어머니는 이웃들이 동요할까봐 밤새 아기를 껴안은 채 슬픔을 삼켰다.
군은 2017년 시루섬이 내려다 보이는 단양역 맞은편 국도변 수양개 유적로(적성면 애곡리 산10-15)에 '시루섬의 기적' 소공원을 조성하고, 기념행사를 여는 등 시루섬 정신을 단양 정신으로 계승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알람 잘못 맞춰서"…밤 12시에 혼자 등교한 초등생(영상)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
- "새로 산 옷이라"…마약 옷에 젹셔 비행기 타려던 20살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양육권 소송' 율희, '업소 폭로' 최민환 흔적 지웠다…영상 삭제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