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IDEA 2023'서 '디자인 경쟁력' 입증(종합)

동효정 기자 2023. 8. 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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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 2023'에서 뛰어난 디자인의 제품으로 상을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가전·TV·스마트폰 등의 제품부터 사용자경험(UX)·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아 'IDEA 2023'에서 올해 역대 최다 수상을 했다.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황성걸 전무는 "이번 IDEA 수상 성과는 고객경험 중심의 기술력과 심미성의 시너지"라며 "고객과의 꾸준한 소통과 공감을 통해 기존 틀을 벗어난 고객 경험을 디자인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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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DEA 2023 50개상 수상…역대 최다
LG전자, 디자인 혁신성 인정 받아 13개상 수상
[서울=뉴시스] 'IDEA 2023'에서 은상을 수상한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사진=삼성전자) 2023.08.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 2023'에서 뛰어난 디자인의 제품으로 상을 휩쓸었다. 사용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고려한 혁신 디자인으로 글로벌 시선을 사로 잡았다는 평가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IDEA 시상식은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1980년부터 주관하고 있다.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경험, 사회 기여도를 심사해 ▲산업 제품 ▲소비자 기술 ▲디지털 인터랙션 ▲디자인 전략 등 20개 부문에서 올해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삼성전자, 'IDEA2023 50개상 수상…역대 최다

삼성전자는 가전·TV·스마트폰 등의 제품부터 사용자경험(UX)·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아 'IDEA 2023'에서 올해 역대 최다 수상을 했다.

은상을 수상한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는 다양한 색상과 재질의 패널을 선택해 주위 공간에 맞출 수 있는 의류청정기다. 에어드레서 전용 옷걸이 외에 일반 옷걸이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많은 의류를 관리할 수 있다.

접이식 멀티행어를 이용하면 옷걸이에 걸기 어려운 제품도 손쉽게 관리 가능하다. AI(인공지능) 기반으로 더욱 편리하고 위생적인 의류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정수기, 세탁기·건조기, 로봇청소기 등의 비스포크 가전은 동상을 수상했다.

'비스포크 정수기'는 정수 모듈을 싱크대 아래에 설치하는 빌트인 디자인이다. 취향에 따라 색상을 선택할 수 있어 주방 공간과 조화로운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은 세탁기와 건조기 상하 일체형 디자인으로 건조기 투입구의 높이가 낮다. 누구나 편하게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으며 제품 중간에 위치한 조작부로 세탁기와 건조기를 모두 작동시킬 수 있도록 사용 편리성을 더했다.

삼성전자는 접근성을 높인 사용자 경험(UX)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디자인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대표적인 기술은 ▲청각 장애·난청 사용자가 손 모양 인식을 기반으로 TV 화면과 자막을 제어할 수 있는 '제스처 인식 UX'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타이쿤) 형식을 활용한 체험형 가상공간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 등의 UX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사장)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은 물론 제품 본연의 기능과 목적에 충실한 디자인으로 고객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테이블로도 활용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가 IDEA2023 동상(Bronze)을 수상했다. (사진=LG전자) 2023.08.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LG전자,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등 디자인 우수성 입증

LG전자는 'IDEA 2023'에서 총 13개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LG전자는 생활 방식에 맞춰 조명 및 테이블로도 활용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로 해당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해당 제품은 올해 열린 iF·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각각 최고상인 금상과 혁신상을 받으며 세계 3대 디자인상을 휩쓸었다.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는 제품 아래는 360도 방향으로 공기를 빨아들이는 원통형 디자인이다. 위쪽 테이블은 원형과 트랙형 타입을 선택할 수 있다. 테이블 하단엔 무드 조명을 배치하고 테이블 상단엔 무선충전기술을 적용했다.

LG전자는 이외에 ▲예술 작품을 걸어놓은 듯한 인테리어 효과를 주는 LCD 액자형 에어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아트쿨' ▲시청 환경에 따라 화면의 휘어지는 정도를 조절하는 'LG 올레드 플렉스' ▲100kW(급속) 전기차(EV) 충전기 등 12개 제품이 본상을 받았다.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황성걸 전무는 "이번 IDEA 수상 성과는 고객경험 중심의 기술력과 심미성의 시너지"라며 "고객과의 꾸준한 소통과 공감을 통해 기존 틀을 벗어난 고객 경험을 디자인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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