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브라질과 '디자인 우선권 증명서류 온라인 교환' 개시

김양수 기자 2023. 8. 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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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은 국내 출원인이 브라질에 디자인을 출원할 때 '우선권 증명서류 온라인 교환 서비스(DAS)' 제공에 들어가 디자인권 보호·확보가 한층 손쉬워졌다고 24일 밝혔다.

우선권 증명서류 온라인 교환 서비스(DAS)에 따라 국내 출원번호 통지서에 기재돼 있는 DAS 접근코드, 국내 출원번호 및 출원일을 브라질 특허청 출원서에 기재해 제출하면 된다.

이후 한국 특허청이 출원인을 대신해 우선권 증명서류를 브라질 특허청에 온라인으로 전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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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원 편의성↑ 비용부담↓…서류제출 누락위험 없어
디자인 우선권 온라인 교환국 23개국으로 확대, 9월 이탈리아와 시행
[대전=뉴시스] DAS를 통한 디자인 우선권 증명서류 교환 절차.(사진=특허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특허청은 국내 출원인이 브라질에 디자인을 출원할 때 '우선권 증명서류 온라인 교환 서비스(DAS)' 제공에 들어가 디자인권 보호·확보가 한층 손쉬워졌다고 24일 밝혔다.

우선권 증명서류는 한 국가(1국)에 출원한 것을 근거로 다른 국가(2국)에 동일한 내용을 출원할 경우 출원일자를 1국의 출원일로 소급 인정받기 위해 2국 특허청에 제출하는 서류다.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의 시장으로 국내 출원인의 해외 지식재산권 출원 순위가 19위(2020년 기준)에 이른다.

기존에는 브라질에 디자인 우선권 주장을 하려면 한국 특허청에서 디자인 우선권 증명서류를 종이로 발급받아 국제우편으로 보내거나 현지 대리인을 통해 브라질 특허청에 제출해야 했다. 번거롭고 비용이 부담될 뿐 아니라 서류 제출 누락 등의 위험도 있었다.

우선권 증명서류 온라인 교환 서비스(DAS)에 따라 국내 출원번호 통지서에 기재돼 있는 DAS 접근코드, 국내 출원번호 및 출원일을 브라질 특허청 출원서에 기재해 제출하면 된다.

이후 한국 특허청이 출원인을 대신해 우선권 증명서류를 브라질 특허청에 온라인으로 전달하게 된다. 이로써 우선권 증명서류(종이 서류)를 해외로 직접 제출하지 않아도 돼 출원인의 편의성이 높아졌고 현지에서의 권리 확보도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은 지난 2018년 7월 처음으로 중국과 디자인 우선권 증명서류의 온라인 교환을 실시한 뒤 현재까지 대상국을 23개 해외 특허청으로 확대했다.

지난 7월 리투아니아와 디자인 우선권 서류의 온라인 교환을 개시했으며 다음달에는 이탈리아와 디자인 우선권 온라인 교환도 시행할 예정이다.

특허청 김기범 산업재산정보국장은 "브라질과의 디자인 우선권 증명서류 온라인 교환으로 현지 우리 기업들의 권리 보호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 기업들이 진출하는 해외 국가와 특허 관련 서류의 온라인 교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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