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외무 “40여개국 가입 관심” 브릭스 가입 원칙 제시

유병훈 기자 2023. 8. 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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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레디 판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제관계협력부(외무부) 장관이 23일(현지 시각) 브릭스 확장의 원칙과 기준 등을 담은 문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판도르 장관은 이날 오후 외무부가 운영하는 '우분투' 라디오에 출연해 "우리는 확장 문제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며 "브릭스 회원국이 되기를 원하는 국가들이 고려할 원칙과 지침, 절차를 담은 문서를 채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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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연합뉴스

날레디 판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제관계협력부(외무부) 장관이 23일(현지 시각) 브릭스 확장의 원칙과 기준 등을 담은 문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판도르 장관은 이날 오후 외무부가 운영하는 ‘우분투’ 라디오에 출연해 “우리는 확장 문제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며 “브릭스 회원국이 되기를 원하는 국가들이 고려할 원칙과 지침, 절차를 담은 문서를 채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자세한 내용은 정상들이 내일 브릭스 정상회의가 종료되기 전에 발표할 것”이라 덧붙였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진행 중인 제15자 브릭스 정상회의에서는 회원국 확대를 비롯한 브릭스의 외연 확장이 가장 중요한 의제 중 하나다. 그중에서도 새로운 회원국을 인정하기 위한 틀과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남아공 외무부에 따르면 공식적으로 가입을 요청한 22개국을 포함해 40여개국이 브릭스 가입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회원국 확대의 첫 번째 수혜국인 남아공은 이번 회의에서 브릭스 확장을 위한 원칙과 기준·지침·절차 등을 담은 문서를 마련해 정상들에게 제출했다.

앞서 남아공 외무부는 공식적으로 브릭스 가입을 요청한 국가로 남미의 아르헨티나, 중동의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아의 방글라데시 등 거의 모든 대륙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며 “심지어 유럽에서도 신청한 나라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각국 정상들은 이를 토대로 브릭스의 회원국 확대 여부를 비롯해 외연 확장 방식 등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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