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경제자유구역 포항융합지구 일부 준공..‘그린에너지·바이오’ 특화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3. 8. 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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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흥해읍 145만㎡ 용지에 조성
131만㎡ 준공, 나머지는 12월 예정
산업시설용지 분양률 56%로 순조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전경.(사진제공-포항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조성 중인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포항융합지구)가 일부 준공됐다. 포항융합지구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이인리 일원에 조성 중인 그린에너지, 바이오 부품소재, 연구개발 특화단지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4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융합지구 전체 부지 145만 1000㎡ 중 131만 6000㎡가 지난 21일 준공됐다. 잔여부지 13만 5,000㎡는 올해 12월 준공 예정이다.

이곳은 산업시설용지(45만㎡), 상업업무시설용지(13만㎡), 주택건설용지(25만㎡), 공공시설용지(60만㎡) 등으로 조성됐다. 이곳은 2019년 8월 강소연구개발특구로도 지정됐다.

산업시설용지에는 26개 기업이 분양이 완료돼 입주할 예정이며 분양률은 52%다.

연구개발 시설로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국내 최초 식물기반 백신 분야 기업지원시설인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가 이미 준공돼 운영되고 있다. 또 극저온 전자현미경 활용 신약개발을 활성화하는 ‘세포막단백질연구소’, ‘포항지식산업센터’ 등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그린바이오벤처 캠퍼스’도 내년 상반기 착공된다.

또 경북도 동남권 100만 지역민의 행정수요 대응을 위한 경상북도 제2청사인 환동해지역본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인 국립농수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포항·울릉사무소도 오는 12월 준공된다.

상업업무시설용지에는 입주민들을 위한 편의·지원시설 등이 조성되며 주택건설·공공시설용지에는 주택과 아파트, 학교, 문화시설, 배수지, 변전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포항시는 포항 융합지구가 일부 준공됨에 따라 부족한 산업용지 확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확장 필요성을 설명하고 관련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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