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입맞춤' 당한 에르모소 측 "스페인 축구협회장 꼭 처벌해야"

장영준 기자 2023. 8. 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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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 축구협회장이 헤니페르 에르모소 선수에게 '기습 입맞춤'을 하는 모습.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스페인 축구협회장에게 기습 입맞춤을 당했던 헤니페르 에르모소 측이 협회장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에르모소 선수가 가입한 노조 '풋프로'(Futpro)는 "우리가 본 행위는 처벌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측은 "우리가 용납할 수 없다고 믿는 행동으로부터 여성 축구 선수를 보호하는 모범적인 조치를 보이겠다"고 전했습니다.

여자월드컵 우승을 자축하는 스페인 헤니페르 에르모소 축구선수. 〈사진=로이터〉

앞서 스페인은 지난 20일 열린 '2023 피파(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날 결승전에서 활약한 에르모소는 시상식 단상에 올랐다가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 축구협회장에게 기습적으로 입맞춤을 당했습니다. 에르모소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기분이 좋지 않았다"며 동의 하에 이뤄진 스킨십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주요 외신과 스페인 행정 당국 등은 루비알레스 회장의 행동을 두고 '적절치 않은 행동이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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