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내습 당시 공원서 탁자 훔친 70대 4명 입건

오영재 기자 2023. 8. 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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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제주를 내습한 틈을 타 공원에서 탁자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70대 A씨 부부 등 4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공원에 벤치 2개가 서로 포개져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가져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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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절도 혐의 조사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내습했던 지난 10일 오전 제주 신산공원에서 사라진 목재 테이블. (사진=제주시 제공) 2023.08.18.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제주를 내습한 틈을 타 공원에서 탁자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70대 A씨 부부 등 4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전 5시35분께 제주시 일도2동 신산공원에서 트럭을 이용해 그 곳에 있던 목재 테이블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제주에는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라진 테이블의 무게가 약 70㎏에 달하는 점을 고려해 2명 이상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주변 CCTV 등을 분석, 지난 21일부터 이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공원에 벤치 2개가 서로 포개져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가져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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