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나들목 설계용역 광주·전남 참여 업체 전무

광주시, 전국 업체로 확대 나라장터 등록

광주 제2순환도로 지산IC 우측 진출로 공사의 실시설계용역 업체 선정을 위해 광주시가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두 차례 공고를 진행했지만 단 한 곳의 지역업체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지산IC 우측 진출로 공사를 앞두고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에 업체 선정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공고를 지난달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용역 금액은 3억 2500만원이다.

건설기술용역은 일정 금액의 경우 해당 지역 업체에 우선권을 줄 수 있다는 관련법에 따라 광주시는 광주전남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7월 6일 실시설계용역 1차 공고를 진행했다.

같은 달 19일까지 진행된 공고에 지역 업체는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이어 같은달 22일 재공고했지만 지난 3일 마감까지 참가 업체는 없었다.

광주시는 지난 11일 전국 업체를 대상으로 세 번째 실시설계용역 공고를 진행했다. 이번 공고는 24일 마감된다.

광주시는 이번 공고에서는 지역을 제한하지 않은 만큼 많은 업체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주시는 참여 업체가 없어 당초 계획보다 1개월 가량 늦어졌지만 내년 6월 착공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실시설계용역은 제2순환도로 하행선 지산IC 좌측 진출로를 폐쇄하는 대신에 시민 안전과 활용성, 경제성에 초점을 맞춘 우측 진출로를 신설하기로 한 데 따른 절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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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시영 기자 cla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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