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 200㎜·강원 120㎜ 비…수도권·충남·전라 소강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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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부터 내리기 시작했던 비가 전국에 최대 350㎜를 퍼붓고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에는 경상권과 강원 동해안을 제외하면 사실상 비가 그친 상태다.
강원권에서는 강원 영동 북부에 30~100㎜(많은 곳 120㎜ 이상), 강원 영서와 강원 영동 중·남부에 10~60㎜ 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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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지난 22일부터 내리기 시작했던 비가 전국에 최대 350㎜를 퍼붓고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에는 경상권과 강원 동해안을 제외하면 사실상 비가 그친 상태다.
그러나 이날 오후부터 다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안심하기엔 이르다. 저기압에 따른 비는 금요일 25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전국에는 350㎜에 달하는 비가 내렸다.
22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강수량을 보면 제주(삼각봉)에 346.5㎜의 비가 내렸고 서귀포(진달래밭) 320.0㎜, 파주 207.0㎜의 강수량이 집계됐다. 서울에도 사흘 새 133.0㎜(노원)의 비가 내렸다.
비구름은 서해안에서 동해안으로 이동한 상태다. 이에 따라 경상권과 강원권에 누적 강수량이 늘고 있다. 철원의 강수량이 178.5㎜(외촌), 부산의 강수량은 124.5㎜로 나타났다.
수도권 등 서쪽 지역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서울과 충남, 전라 서부 등에는 사실상 비가 그친 상태다.
다만 밤에는 다시 비가 강하게 많이 내릴 수 있다. 한반도 오른쪽의 북태평양 고기압과 왼쪽 대륙 기단 사이로 온난다습한 수증기가 지속해서 유입되며 비구름에 힘을 더하겠다.
기상청은 수도권은 이날(24일) 오후부터 밤 사이에, 강원권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새벽 사이에, 충남과 전라권은 24일 오후까지, 충북과 경상권은 24일 밤까지, 그중 경북 북부 동해안은 25일 새벽까지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24일 낮부터 25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인천, 경기 북서부에 5~40㎜, 경기 남부·동부에 10~60㎜다. 강원권에서는 강원 영동 북부에 30~100㎜(많은 곳 120㎜ 이상), 강원 영서와 강원 영동 중·남부에 10~60㎜ 비가 예상된다. 충청권에선 서해안에 5~30㎜, 그밖의 충청권에 10~60㎜의 비가 더 내리겠다.
남부 지방에서는 부산과 울산, 경남 해안에 50~150㎜(많은 곳 200㎜ 이상), 경남 내륙과 대구, 경북에 50~120㎜, 울릉도·독도에 5~3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전라권에선 전남 동부에 30~100㎜(많은 곳 120㎜ 이상), 전북 내륙 10~60㎜, 광주와 전남 서부, 전북 서해안에 5~30㎜의 비가 내리겠다. 제주에는 30~100㎜의 비가 25일까지 더 내리겠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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