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신 이어 양자컴퓨터 관련주 강세…우리로 23% 급등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8. 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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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박사가 고품질의 터븀인듐산화물 단결정을 합성하기 위해 사용되는 레이저 부유 용융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출처 = 한국원자력연구원]
맥신에 이어 이번엔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우리로 주가는 전일 대비 424원(23.22%) 급등한 2250원에 거래 중이다. 엑스게이트는 595원(14.18%) 뛴 4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텔레필드와 케이씨에스도 각각 10.36%, 2.65% 오르는 중이다.

이들 종목은 전날 양자컴퓨터 관련주로 엮이며 상한가로 마감했다. 국내 연구진이 상온에서도 양자 상태를 구현해 양자컴퓨터를 만들 수 있는 소재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양자컴퓨터 관련 기업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전날 김재욱 첨단양자소재연구실 박사가 터븀인듐산화물(TbInO₃)이 양자컴퓨터 소자에 활용 가능한 양자스핀액상(QSL) 물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피직스(Nature Physics, IF 19.684)’ 온라인판에 지난 17일 게재됐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의 고유 특성인 중첩과 얽힘을 이용해 한 번에 많은 정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특정 문제에 대해 기존의 슈퍼컴퓨터보다도 수백만 배 이상 빠르게 풀 수 있어 양자 기술이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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